잊지마, 내가 두고 온 '토슈즈'

발레복을 일상에서 입는 '발레코어(Balletcore)'룩이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발레코어룩은 발레와 핵심이라는 의미를 가진 Core가 합쳐져 이름 그대로 발레복의 특징을 살려 입는 옷을 의미한다. 발레복 하면 생각나는 발레슈즈와 튀튀 스커트, 헤어리본 등의 아이템이 캐주얼하게 변형되어 유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남녀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고프코어'나 '원마일웨어'와는 달리 우아하고 러블리한 느낌을 지니고 있어 지금이 제격. 발레를 취미로 배우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이 발레코어룩의 인기 비결이다. 한동안 요가·필라테스 열풍이 불면서 '애슬레저룩'이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과 비슷하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 아닌 '#오발완(오늘 발레 완료)'이라는 해시태그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출처: 제니 인스타그램

발레코어룩의 선두주자는 바로 블랙핑크 제니. 재작년 연말 월드투어에서 발레복을 연상시키는 무대의상을 입었다. 미니 튀튀 스커트와 레그워머, 거기에 발랄한 헤어리본을 매치한 러블리 힙 발레코어룩의 정석이다.

사진출처: 엘르

15년 동안 키워온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K-POP 아이돌로 전향한 르세라핌 ‘카즈하’도 발레리나 콘셉트 화보를 통해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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