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픈 울음소리... 캘리포니아 시골 배수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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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적한 시골에 살고 있는 루이스 씨는 뜻밖의 장소에서 들려오는 애절한 울음소리에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개 짖는 소리는 종종 들리곤 했지만, 이날의 울음은 뭔가 달랐습니다. 절박하고 간절한 느낌이랄까. 조심스레 소리가 저는 쪽으로 다가간 그는 배수관 안에서 한 강아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놀랍게도, 그 모습은 며칠 전 구조해 보호소에 보낸 ‘매기’와 똑 닮아 있었습니다.

루이스 씨가 매기를 처음 발견한 건 그보다 약 2주 전인 3월 중순. 어디선가 혼자 찾아와 그의 현관 앞을 서성이고 있었던 어린 강아지는 털에 먼지가 가득했고, 분명 오랫동안 아무도 돌보지 않았던 티가 역력했습니다. 루이스 씨는 고민 끝에 인근 윌턴 동물구조소로 매기를 데려갔고, 며칠 뒤 매기는 미셸과 웨이드 윌콕스 부부라는 훌륭한 임시 보호자를 만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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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구조 활동은 끝나는 줄 알았던 루이스 씨에게 또 한 번의 기적 같은 순간이 찾아온 것입니다. 배수관 안에서 발견된 강아지는 나중에 ‘베스퍼’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고, 그녀는 2주 넘게 홀로 버텨온 상태였습니다. 구조 당시 몸은 탈수 상태였고, 벼룩과 몸집 큰 진드기들이 들러붙어 있었다고 미셸은 전했습니다.

루이스 씨는 당황하지 않고 조심스레 베스퍼를 유인해 배수관 밖으로 데려온 뒤, 매기와 같은 구조소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베스퍼 역시 매기의 임보 가정이었던 윌콕스 부부의 손에 맡겨지게 됩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매기는 바로 전날 새 가족에게 입양된 상태였기에 두 자매의 재회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집에 처음 데려왔을 땐 정말 소심하고 우리도, 집에 있는 개들도 경계했다" 미셸은 베스퍼가 처음 임보 가정에 왔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야생동물과 맞서며 혼자 버틴 시간이 길었던 만큼, 그녀는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랑과 인내로 돌봐준 덕분에 단 이틀 만에 베스퍼는 보호견들에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다가오는 애정도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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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스퍼는 여전히 임보 가정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미셸과 웨이드는 언젠가 그녀에게도 꼭 맞는 가족이 나타나리라 믿으며, 오늘도 밝아진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진짜 성격이 드러난다. 충성심 강하고 똑똑하고 얌전하면서도 엉뚱하고 애정도 많고 자기보다 큰 개들한테도 막 달려가서 키스 퍼붓는다"

자매가 함께 자랄 순 없었지만, 둘 모두 따뜻한 보호자의 품에서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루이스 같은 사람이 있어서 세상 아직 살 만하다" "구조자도, 임보자도 진짜 천사다"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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