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캐럿과 20년 더 ‘같이 가요’‥눈물도 함께라면 힐링(캐럿랜드)[종합]

이하나 2023. 3. 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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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세븐틴이 웃음과 눈물이 공존한 팬미팅으로 팬들과 서로를 향한 믿음을 확인했다.

3월 12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는 세븐틴 7번째 단독 팬미팅 ‘2023 SVT 7TH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세븐틴 인 캐럿 랜드)가 개최 됐다.

3일에 걸쳐 진행된 팬미팅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날 공연은 정규 1집 타이틀곡 ‘예쁘다’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부터 객석 쪽으로 다가가 캐럿(세븐틴 팬덤명)에게 인사를 건넨 세븐틴은 직접 문구를 구상하고 꾸민 슬로건을 펼치며 감동을 선사했다.

세븐틴은 준을 시작으로 팬미팅 마지막 날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도겸은 “마지막 날인 만큼 값지고 행복한 순간으로 채우겠다”라고 말했고, 우지는 “대망의 캐럿랜드 마지막 날이다. 멤버들도 그렇다. 마지막 날에 가장 불사지르고 간다. 여러분도 후회없이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디에잇은 “이제 따뜻한 봄이 왔고 여러분을 따뜻하게 해줄 명호도 왔다. 캐럿들 오늘 정말 즐겁게 놀다 갔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세븐틴은 미니 7집 수록곡 ‘My My’(마이 마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 ‘같이 가요’와 세븐틴 유닛으로 최근 국내외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를 휩쓸었던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의 ‘파이팅 해야지’ 무대도 공개했다. 버논은 부석순 무대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자신이 개사한 랩으로 무대를 더 풍성하게 채웠다.

세븐틴은 평소에는 쉽게 보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에서 진행했던 무논리 토크쇼 ‘논리 나잇’을 진행해 ‘참새’라는 단어를 활용한 펀치 라인부터 ‘독수리’ 삼행시 등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게임을 통해 각자 가장 어울리지 않는 곡으로 뽑힌 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게임에 패배한 정한이 선보인 지코의 ‘새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에스쿱스는 아이브의 ‘After LIKE’, 승관은 엑소의 ‘전야’, 원우는 뉴진스의 ‘Attention’ 댄스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후 호시의 ‘방가방가 햄토리’, 조슈아가 선보인 슈가(Agust D)의 ‘대취타’까지 평소 보기 힘든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세븐틴은 뉴진스의 ‘Hype Boy’를 캐럿에게 즉석에서 안무를 배워 시도하며 팬들과 소통했고, 팬들에게 현장에서 받은 신청곡인 부석순의 ‘거침없이’로 에너지를 폭발했다.

멤버들의 입담과 코믹한 연기가 돋보인 ‘고잉레인저’ VCR 영상에 이어 세븐틴 공연만의 시그니처 무대인 유닛 리버스도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힙합팀, 보컬팀, 퍼포먼스팀이 각각 서로의 유닛곡을 바꿔 부르는 무대로 퍼포먼스 팀은 힙합팀의 유닛곡 ‘Back it up’(백 잇 업)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공개했고, 힙합팀은 보컬팀의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보컬팀은 퍼포먼스 팀의 ‘PANG!’(팡!)으로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DON QUIXOTE’(돈키호테)에 이어 ‘돌고 돌아’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부모님이 보낸 손편지와 영상이 공개 됐다. 멤버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고, 그중 우지와 원우는 노래가 끝난 후에도 진행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오열했다. 민규는 “이런 이벤트 오랜만인 것 같다”라고 놀랐고, 디노도 “이렇게까지 13명이 같이 감정이 북받쳤던 것도 오랜만인 것 같다”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벤트였음을 인증했다.

앙코르 무대를 앞두고 세븐틴은 팬미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민규는 “언제 어느 순간에 무엇을 하더라도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거라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팬사랑을 드러냈고, 많은 눈물을 흘렸던 우지는 “팬미팅에 가족 손글씨랑 사진이 나오는 건 뻔한 클리셰지 않나. 근데 저희한테는 뻔한 게 아니다”라면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준은 “우리 캐럿과 멤버들을 포함해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멤버들도 각자 좋아하는 취미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고, 조슈아는 “멤버들과 캐럿들, 멤버들의 부모님이 저희에게 너무 소중하다. 이런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그만큼 가깝고 캐럿들을 믿고 의지해서다. 많은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에스쿱스는 멤버들이 지난해 개인적인 일들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전하며 “원우 아버지가 편지에 ‘20년만 더 하라’고 쓰셨는데, 원우 아버지가 저희의 리더처럼 좋은 얘기를 많이 하셨다. 그러면 따라야 하지 않겠나. 저와 멤버들이 세븐틴 잘 지켜나가겠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정한의 센스 넘치는 소감에 이어 디에잇도 이날의 좋은 추억으로 함께 힘내자고 당부했다. 원우는 “오늘따라 엄마가 더 보고 싶다. 엄마가 제 모습을, 캐럿들을 진심으로 좋아하셨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이걸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할 거다. 멋있는 아들로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려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도겸은 “저는 평생 여러분의 가수로 살고 싶다. 제 성대가 다 닳을 때까지 좋은 음악과 목소리로 행복을 나눠 드리겠다”라며 “원우 형의 어머니가 저희를 잘 지켜봐 주시고 원우 형을 잘 지켜봐 주실 거라 믿는다. 너무 사랑했던 저희의 엄마였다. 저희가 20년, 200년 오래오래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버논은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했는데 여러분이 저희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것 같아서 감사하다. 같이 더 만들자. 사랑한다”라고 인사했고, 호시는 “자신이 없으면 저희는 안 나온다. 자신 있는 게 나왔다. 가수로서 여러 가지 꿈을 이뤘다. 이제 저의 꿈은 캐럿들에게 창피하지 않는 무대를 보여드리는 거다”라고 4월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디노는 세븐틴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을 언급하며 끊임없이 성장한 팀에 대한 자부심을 고백했다. 승관은 “캐럿들은 멤버들이 저를 사랑해주는 것처럼 저희 팀을 사랑해준다”라며 “힘든 순간이 또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다시 이겨내고 살아남겠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지는 것 같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우리 함께 노래하는 길은 끝나지 않을 거야’라고 적힌 슬로건을 들고 ‘우리, 다시’라는 곡을 함께 불렀다. 팬들의 모습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진 세븐틴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함께 ‘힐링’, ‘파이팅 해야지’, ‘아주 NICE’로 에너지를 폭발했다. 지치지 않고 팬들과 호흡한 세븐틴은 4월 컴백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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