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심 임계점 왔다…대선공약 이행할 것" 사흘째 특별감찰관 압박
【 앵커멘트 】 지금 여권 내 화두는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하는 특별감찰관이죠.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은 지금까지도 유효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우리 당의 대선공약이라며 또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타당한 이유를 설명하라고도 했지요.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더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올랐는데 힘을 얻은 걸까요. MBN 취재 결과, 한 대표는 "민심의 임계점이 왔다, 남은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의 불만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대표인 내가 바꾸겠다"고요. 이 내용,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특별감찰관 추진 공식화 이후 대통령실과 친윤계의 거센 공세를 받고 있는 한동훈 대표는 오늘도 강경한 입장을 냈습니다.
특감 도입은 지금도 유효한 당의 대선 공약이라며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사흘째 압박에 나선 겁니다.
한 대표는 대선 공약을 조건부 이행 당론으로 정한 적 없다며 반대하는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라고 반문했습니다.
특감 추천은 북한 인권재단과 연계돼야 한다는 친윤계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변화와 쇄신을 방해하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자해적 이간질로 알량한 이익을 보려는 소수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조금만 더 민심을 따라준다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드라마틱하게 오를 것입니다."
MBN 취재 결과, 한 대표는 "민심의 임계점이 왔다"며 "남은 윤 정부의 임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런 민심의 불만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통령의 공약을 당대표가 이행하겠다는데 왜 반대하느냐"며 "용산이 민심을 수용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이를 내가 바꾸겠다"고도 강조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관된 입장"이라면서도 "북한 인권문제는 당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가 달린 문제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한 대표가 특별감찰관 압박을 이어가면서 국정감사 이후 열릴 의원총회에서 계파 간 갈등이 분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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