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美 여행 중 남사친 집서 하룻밤” vs 박지윤 “성적정체성 다른 친구”[종합]

박수인 2024. 10. 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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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최동석 / 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박지윤, 최동석이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박지윤과 남사친과의 미국 여행 전말이 공개됐다.

10월 17일 공개된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박지윤의 미국 여행에 대한 최동석과 박지윤의 입장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최동석의 주장에 따르면, 박지윤은 지난 2022년 11월경 동성친구 C씨와 미국 여행을 다녀오겠다며 최동석에게 동의를 구했으나 박지윤은 C씨와 미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C씨는 미국 여행 중반부터 합류했고 최동석은 이 부분을 나중에야 알았다.

박지윤은 여행 중 이성친구인 A씨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다음날 아침엔 A씨와 함께 상당히 자극적인 노출 장면이 있는 '365'이라는 영화를 시청하기도 했다. 박지윤은 이후 거처를 A씨의 집에서 호텔로 옮겼다. 문제는 박지윤이 호텔에서 숙박할 당시 본인이 찍은 영상에서 A씨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이동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던 것. 최동석은 박지윤이 A씨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는 사실, 함께 '365일'이라는 영화를 봤다는 사실, 박지윤의 호텔에서도 A씨가 포착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이와 같은 박지윤 씨의 행위들에 대해 최동석은 '혼인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리게 된 행위'라고 문제제기를 했다.

하지만 박지윤 씨는 "(A씨는) 성별만 다를 뿐 친구다. 애초에 사과할 필요가 없는 일"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최동석은 이로 인한 모욕감과 상실감에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반면 박지윤의 주장에 따르면, 가정 경제를 홀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심신이 지쳐있었을 당시 미국에 일부 일정이 생겼고 일정과 휴식을 병행하기 위해 남편에게 동의를 구한 후 미국으로 떠났다. A씨와의 만남에 대해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 A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던 남사친이다. 성적인 정체성이 다른 데다가 A씨에게는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가 있는 상황이었다.

최동석은 혼인기간 내내 박지윤 씨와 관련된 남자 문제에 대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비즈니스적으로 미팅을 하거나 방송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할 때도 그들이 남자라는 이유로 말조차 섞는 걸 싫어했다고. 이와 같은 이유로 박지윤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뒤풀이나 회식 등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될 때면 남편인 최동석과 극심한 다툼을 벌여야 했다.

최동석은 A씨의 성적 정체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A씨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왔을 당시에도 아이와 함께 동석해서 식사했던 적도 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박지윤이 미국 여행 당시 비즈니스 관련 내용으로 전화통화를 하다 극단적으로 갈등을 벌였고 결국 박지윤이 펑펑 울면서 통화가 마무리 됐다. 당시 박지윤 씨는 타 지역의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을 알고 있던 A씨가 '파티에 가지 말고 우리집에 와서 쉬어라'고 했고 박지윤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A씨의 집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된 것이다. 당시 A씨에게는 사실혼 관계의 인물이 있었고 이성적으로도 박지윤 씨와 이어지기 힘든 상황이었다. 박지윤은 당시 눈이 퉁퉁 부은 상황에서 각각 소파와 침대에서 하룻밤을 묵은 게 전부다. 박지윤이 묵은 호텔에도 A씨는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는 인물과 함께 찾았다.

문제는 또 한 번의 여행에서 벌어졌다. 2024년 4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베트남 여행이었다. 박지윤이 베트남 여행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고 A씨도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들을 업로드 했다. 최동석은 이와 같은 박지윤의 행동들이 혼인 파탄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박지윤의 입장은 상당히 달랐다. 당시 박지윤은 최동석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박지윤을 저격하는 듯한 피드를 올려서 심신이 지쳐 있는 상황이었다. 박지윤을 직, 간접적으로 저격하는 피드를 지속적으로 올렸고 이 부분에서 박지윤이 문제제기를 하면 '그냥 명언을 올린 것뿐'이라고 했다. 박지윤은 자신을 도와줬던 이들에게 '함께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고 A씨 역시 베트남 여행에 함께 하게 됐다고 한다. A씨는 당시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까지 베트남에 데려왔다. 결과적으로 베트남에 같이 간 지인들은 박지윤을 포함해 6명이었고 당시 함께 찍었던 사진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결국 두 사람이 이혼에 이르게 된 이유는 극심한 갈등과 성격적인 차이, 집착 등의 문제인데 최동석 씨는 다른 곳에서 문제를 찾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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