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도미니카에 콜드게임으로 박살날 것" 美 언론이 저렇게 예측한 이유

2026 WBC 8강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게 게임처럼 일방적으로 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 산하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양 팀의 전력 차이를 분석하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을 치른다. 17년 만에 WBC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이지만, 이번 대회 최강 타선으로 평가받는 상대를 만나게 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압도적인 1라운드 성적

도미니카공화국이 보여준 1라운드 성적은 가히 충격적이다. D조에서 니카라과를 12-3으로, 네덜란드를 12-1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고, 이스라엘을 10-1로, 베네수엘라를 7-5로 꺾으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4경기에서 무려 41득점을 올리며 단 10실점에 그쳤다.

2013년 전승 우승을 달성했던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1라운드에서도 모든 타격 지표를 석권했다. 팀 타율 0.313, 홈런 13개, 득점 41점, OPS 1.130, 출루율 0.458, 장타율 0.672로 참가 20개국 중 모든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스타급 타자들의 폭발적인 활약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3타수 6안타로 타율 0.462, OPS 1.534를 기록하며 2홈런 9타점을 올렸다. 만루홈런을 포함한 폭발적인 타격으로 조별리그를 휩쓸었다. 7억 6500만 달러의 거액 계약을 체결한 후안 소토 역시 15타수 5안타 타율 0.333, 2홈런 4타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더욱 압도적이었다. 12타수 6안타로 타율 5할을 기록했고, 장타율이 무려 1.083에 달했다. 2홈런 7타점으로 효율과 볼륨을 모두 채웠다. 6번 타자 주니어 카미네로도 14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조별리그 2홈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 깊이까지 완벽한 전력

도미니카공화국의 선수층은 상상을 초월한다. 2시즌 연속 20홈런을 친 외야수 오닐 크루즈조차 스타팅 라인업에 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투표 4위에 오른 헤랄도 페르도모도 제레미 페냐가 부상당하지 않았다면 벤치에 앉아야 했을 정도다.

게임 같은 일방적 경기 예상

디 애슬레틱은 도미니카공화국의 막강한 타선을 근거로 한국이 게임에서 약팀을 박살 내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한국이 일본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호주, 체코를 상대로 승리할 만큼 충분히 강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을 이길 만큼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식축구팀 뉴욕 제츠와 MLB 콜로라도 로키스를 예로 들며, 게임에서 약팀을 상대하는 것처럼 뻔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과연 한국 투수진이 이 괴력의 타자들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