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 ‘주춤’, 이쿠폰은 ‘반토막’… 왜?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8월 기준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 ‘이쿠폰서비스’ 거래액, 전년대비 48.6%↓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5,58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 10.5%에 이어 △7.7%(5월) △7.8%(6월) △5.4%(7월) 등이었던 것과 비교해 8월엔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8%,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0.8%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9,817억원으로 5.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이쿠폰서비스에서 전년 동월 대비 48.6%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났다. 여기엔 지난 7월 중순부터 논란이 불거졌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선 7월 큐텐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위메프에서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플랫폼을 통해 구입한 기프티콘 등 상품권이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되거나 대금 환급이 거부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상품권 관련 소비자 상담은 1,322건에 달했다.
이외 △음‧식료품(15.5%) △음식서비스(15.4%) △농축수산물(13.4%) 등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에서도 이쿠폰서비스 부문의 감소가 눈에 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거래액이 37.2%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음식서비스(15.8%) △음‧식료품(18.1%) △여행 및 교통서비스(8.9%) 등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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