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뒤 인구 절반이 65세 이상…부양비에 허리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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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인구 수가 50년 뒤 3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순위도 29위에서 59위로 30계단 추락하게 됐습니다.
[자료=통계청]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5천200만명에서 2072년 3천600만명으로 30.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가 81억6천만명에서 102억2천만명으로 증가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자료=통계청]
이처럼 우리나라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고령화 추세는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2072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은 47.7%로 올해(19.2%)보다 28.5%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같은 기간 전 세계의 65세 이상 비중은 10.2%에서 20.3%로, 10.1%p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생산연령인구(15~64세) 비중은 올해 70.2%에서 2072년 45.8%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유소년인구(0~14세) 비중도 이 기간 10.6%에서 6.6%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인구 수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도 2.8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올해 42.5명이었던 우리나라 총부양비는 2072년 118.5명으로, 홍콩과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자료=통계청]
중위연령 역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자료=통계청]
이같은 전망은 저출생 및 고령화 추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세계 평균 2.25명의 3분의 1수준이었습니다. 마카오(0.66명)를 제외하면 홍콩(0.72명)과 나란히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00년만 해도 세계에서 32번째로 낮았는데 지난해엔 3번째였습니다.
반면 기대수명은 지난 2022년 82.7세로 세계 평균인 72.6세보다 10.1세 더 높았습니다. 2000년에는 전 세계서 51위 수준이었는데 상위 1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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