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맘 떠났나..."전세기 안 보내줘서 졌어" 비판 공유한 로메로→"책임 회피하지마!" 빈축

김아인 기자 2024. 9.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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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스널전 패배 이후 보인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패를 당하며 리그 13위(승점4)에 위치했다.

[포포투=김아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스널전 패배 이후 보인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패를 당하며 리그 13위(승점4)에 위치했다.


토트넘에 중요한 경기였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최대 라이벌 관계를 자랑하는 두 팀의 맞대결일뿐 아니라 한동안 꺾지 못하던 아스널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가르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미켈 메리노 등 부상자가 속출했고 데클란 라이스가 출전 징계로 뛸 수 없어 전력에 많은 누수가 있었다.


성적을 위해서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토트넘은 개막 후 1승 1무 1패로 아쉬운 흐름에 놓여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에 의문이 늘어갔다. 그는 이번 시즌도 전술적인 측면에서 유연함을 택하기보다 기존의 공격적인 태도를 계속 밀어붙였는데 레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거뒀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단점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스널전 패배 이후 보인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패를 당하며 리그 13위(승점4)에 위치했다.

하지만 결과는 크게 실망스러웠다. 홈에서 아스널을 맞이한 토트넘은 킥오프 후 주도권을 가져오며 공격 찬스를 엿보기 시작했다. 핵심들이 대거 이탈한 아스널은 주로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토트넘을 상대로 쉽게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전반 동안 토트넘이 67%의 점유율과 245회의 패스 성공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아스널이 3개를 시도하면서 오히려 기회를 더 내줬다.


결국 후반전엔 아스널의 한 방에 당했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자유롭게 움직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정면에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결국 한 차례의 득점도 만들지 못한 채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로메로가 SNS에서 불만을 표한 사실이 공개됐다. 영국 '픗볼 런던'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로메로는 남미 기자의 게시물을 잠시 공유했다. 거기에는 토트넘의 센터백 같은 선수들은 아스널 선수들보다 이런 빅 매치에서 더 피곤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 이유는 토트넘이 A매치 기간 동안 로메로에게 전세기를 마련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스널전 패배 이후 보인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패를 당하며 리그 13위(승점4)에 위치했다.

로메로가 공유한 게시물은 아르헨티나의 가스톤 에둘 기자가 토트넘을 비난한 글이었다. 에둘 기자는 북런던 더비가 종료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아스널에 또 졌다.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수뇌부의 결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들이 스스로 소속팀에 돌아오게 했다. 그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덜 쉬었기 때문에 유리한 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로메로는 피곤한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고 남겼다.


로메로는 지난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2경기를 치르고 왔다. 에둘 기자의 글을 공유한 직후 곧바로 취소했지만, 마치 자신이 토트넘에서 전세기를 보내주지 않아 상대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는 불평을 쏟은 것으로 보여졌다.


이날 마갈량이스의 득점은 그의 마크를 놓친 로메로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었다. 로메로의 활약이 아주 나쁘다 보기 어렵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의 4경기 4실점에 모두 관여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토트넘 부주장인 그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도 연관되고 있따.


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스널전 패배 이후 보인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패를 당하며 리그 13위(승점4)에 위치했다.

골드 기자는 로메로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로메로의 주장은 특이하다. 선수들이 A매치를 치르거나 국가대표팀에 소집될 때 이동하는 왕복 항공료는 해당 국가 축구협회가 책임진다. 일부 클럽은 선수가 예정보다 빨리 복귀해야 할 경우 자체 비용으로 가끔 전세기를 마련한다. 하지만 로메로는 화요일 밤에 콜롬비아에서 뛰었고, 수요일에 복귀했다. 목요일이 선수단 휴식일이었기에 영국으로 빠르게 복귀할 큰 의미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단순히 집중력을 잃고 수비에서 실수한 뒤 이 문제에 대해 시선을 돌리려는 것처럼 느껴진다. 로메로가 컨디션이 경기 전후로 안 좋았다면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나 라두 드라구신에게 그것을 알릴 수 있었다. 만약 토트넘이 이겼다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거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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