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걸린 현대차" 재고 산더미처럼 쌓이자 결국 출시 전면 중단 한 '이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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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 2026년형 출시 전면 취소

현대자동차는 2026년 2월 초 미국 시장에서 코나 일렉트릭의 2026년형 모델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 대변인은 "현재 이 모델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관리할 충분한 2025년형 코나 일렉트릭 재고가 있다"며 "코나 일렉트릭 생산은 짧은 중단 후 2026년 8월 2027년형 모델로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연식 변경 모델을 건너뛰고 1년간 재고 소진에 집중하겠다는 초강수로, 전기차 시장의 혹독한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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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판매 실적: 기아 EV6 65% 급락, EV9 45% 하락

2026년 1월 미국 전기차 판매 실적은 충격적이다. 기아 EV6는 전년 동월 1,542대에서 540대로 65% 급감했고, 3열 SUV EV9도 45% 하락한 674대에 그쳤다. 반면 현대 아이오닉 5는 2,126대로 6%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기아는 전체 브랜드 판매에서 1월 신기록을 세웠지만, 전기차 부문은 심각한 역성장을 겪고 있다.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 가솔린·하이브리드 SUV가 기록적 판매를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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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세액공제 종료와 캐즘의 늪

판매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2025년 9월 말 종료된 7,500달러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다. 이로 인해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EV6, EV9, 아이오닉 5 등의 실질 가격이 7,500달러 상승한 효과가 발생했다. 여기에 고금리 장기화, 충전 인프라 부족, 전기차 화재 공포, 테슬라 주도의 가격 전쟁이 맞물리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되고 있다. 기아와 현대는 최대 1만 달러 제조사 인센티브로 대응했지만, 수요 회복에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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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PHEV도 단종 결정

기아는 코나 일렉트릭 생산 중단과 함께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2026년형 단종도 확정했다. 기아 대변인은 "시장 상황 변화로 2026년형 니로 PHEV는 더 이상 미국 시장에서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니로 라인업은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EV) 두 가지로 축소된다. 이는 PHEV 수요가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사이에서 어정쩡한 위치에 놓인 현실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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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라인 유연성과 하이브리드 우선 전략

기아 미국 마케팅 책임자 러셀 웨이거는 "조지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EV6, EV9,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5개 모델을 생산하며 수요에 따라 생산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아는 가솔린·하이브리드 SUV 생산을 우선시하고 전기차 생산을 줄이는 전략을 채택했다. 반면 현대는 조지아 '메타플랜트'에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만 생산하며,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전기차 생산을 늘릴 유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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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풀체인지로 승부수, 재고 털기 경쟁 본격화

현대차는 2027년형 코나 일렉트릭을 완전 변경 모델로 출시해 재도약을 노린다. 1년간 신차 출시를 건너뛰고 2025년형 재고를 소진하는 숨 고르기 전략이다. 제네시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생산 속도를 늦추고 있어, 2026년은 신차 출시보다 파격 할인을 통한 재고 밀어내기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전기차 올인을 외치던 현대차그룹이 직면한 '재고의 산'은 시장의 혹독한 겨울을 상징하며, 이번 재정비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