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주에서 유일한 수소충전소 공급 중단, 차주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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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에서 수소차를 소유하고 있는 차주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파주시가 충전소를 유치해 운영한다는 말만 믿고 7천만 원이 넘는 수소차를 구입했지만 충전소가 수익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공급을 중단하면서 멀리 떨어진 고양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봉서충전소의 수소공급이 중단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승용차뿐 아니라 파주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파주형 학생통학 버스인 '파프리카'도 걱정이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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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차주·파주형 통학버스 ‘파프리카’ 충전 불편 현실화
파주시, 22일 운영업체와 긴급 간담회…대안 마련 난항

"2년도 안돼 공급을 중단하고 피해는 차주들이 감당해라?"
파주시에서 수소차를 소유하고 있는 차주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파주시가 충전소를 유치해 운영한다는 말만 믿고 7천만 원이 넘는 수소차를 구입했지만 충전소가 수익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공급을 중단하면서 멀리 떨어진 고양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21일 중부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24년 7월 시연을 시작으로 수소충전이 시작된 파주 봉서수소충천소가 영업 시작 17개월만인 지난 16일 공급을 중단했다.
공급중단의 이유는 수익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오직 예약제로만 운영하던 충전소가 운전자들에게 사전 예고도 없이 중단한 것이 운전자들을 자극시킨 단초가 됐다.
문산에 거주하는 수소차량 소유주 이모(61)씨는 "파주시에서 집과 가까운 곳에 충전소를 설치한다는 말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 차량을 구입했는데 이제는 나만 우스운 꼴이 됐다"며 "파주에 충전소가 있음에도 고양시까지 가는 게 상식에 맞냐?"고 물었다.
봉서충전소의 수소공급이 중단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승용차뿐 아니라 파주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파주형 학생통학 버스인 '파프리카'도 걱정이 태산이다.
파프리카 버스 17대 중 5대가 수소차량이어서 충전을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고양시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파주시도 사실상 뾰족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업체가 주장하는 낮은 수익성을 파주시가 보전해 줄 수 없고 또 공급을 강요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다.
다만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업체를 달래는 수준으로 파주시는 22일 업체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찾는다.
긴급 간담회에서는 수소 공급 중단에 따른 대책과 함께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의견을 교환한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런 공급중단으로 수소차량 소유주의 불편을 끼쳐 안타깝다"며 "업체와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안을 찾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형 수소·전기 복합충전소인 봉서충전소는 '활력 경제, 미래 도약'이라는 파주시 시정전략 추진을 위해 조성된 것으로 수소·전기·유류 충전이 모두 가능한 융복합 충전소다.
정부 46억, 파주시 10억, 코하이젠 38억, 대영채비 8억 등 총 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됐으며 파주농협이 제공하는 봉서리 부지에 4천623㎡ 규모로 조성됐다.
봉서충전소는 시간당 300㎏의 수소충전이 가능하며 버스, 트럭 등 수소 상용차 충전에 최적화돼 시간당 15대의 버스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파주시에는 승용차 326대, 버스 11대의 수소차량이 등록돼 있다.
김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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