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도포기' 유학생 67%, 불법체류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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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학에 유학 왔다가 중도포기한 유학생 10명 중 7명이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와 법무부에서 받은 '외국인 유학생 중도포기 및 불법체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학생 중도포기자는 1만335명으로, 이중 6947명(67.2%)이 지난해 말 기준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유학생 중도포기자도 2018년 5756명, 2019년 8596명, 2020년 9867명 등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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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불법체류자 양성소 되지 않게 철저한 관리 시급"
28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와 법무부에서 받은 ‘외국인 유학생 중도포기 및 불법체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학생 중도포기자는 1만335명으로, 이중 6947명(67.2%)이 지난해 말 기준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학생 출신 불법체류자는 2018년 1419명에서 2019년 2883명, 2020년 4692명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수치는 3년 전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유학생 출신 불법체류자의 국적은 베트남이 4531명(65.2%)으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 1001명(14.4%), 몽골 488명(7.02%), 중국 292명(4.2%) 순이다.
외국인 유학생 중도포기자도 2018년 5756명, 2019년 8596명, 2020년 9867명 등으로 늘었다. 대학별로는 경희대가 712명으로 중도포기자가 가장 많았고, 상명대(292명), 세종대(244명), 용인대(238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국립대 중에는 인천대학교가 151명으로 가장 많았다.
민 의원은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화는 부정적 인식 확대, 범죄연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학이 불법체류자 양성소가 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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