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최저 지지율’ 속 나흘간 체코 방문 ‘원전 세일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해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의정 갈등 장기화와 김건희 여사 논란 등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뒤 최저점을 찍은 뒤 이뤄지는 순방이다.
대통령실은 순방을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지만, 지지율을 떨어뜨린 악재들이 전혀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참모들의 고민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해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의정 갈등 장기화와 김건희 여사 논란 등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뒤 최저점을 찍은 뒤 이뤄지는 순방이다. 대통령실은 순방을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지만, 지지율을 떨어뜨린 악재들이 전혀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참모들의 고민이다.
윤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의 연쇄 정상회담은 19일과 20일 프라하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은 회담을 통해 한국산 원전의 기술 경쟁력을 부각하고 원전 건설에 필수적인 치밀함과 노력, 사업 완수 의지를 확인시켜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으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도 지식재산권 분쟁을 마무리짓고, 한미 양국이 해외 원전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원전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문제는 순방에서 성과를 거두더라도 이를 국내 지지 회복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귀국 뒤 ‘추석 이후’로 미뤘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도 만날 계획이지만 얼어붙은 관계를 녹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의정갈등 해법을 둘러싼 견해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데다,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등 당과 대통령실 관계에 악재로 작용할 현안들이 산적한 까닭이다.
대통령실은 일단 순방에서 성과를 내면 여론이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1호 영업사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진심을 국민들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별다른 언급 없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만 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추석이 남긴 ‘쓰레기 산맥’…“이렇게까지 포장해야 하나”
- ‘입틀막’이 비상응급대책?...소방청, 언론 접촉 자제령 비판 자초
- 거품 낀 벤처처럼 와르르…삼성전자 주가는 왜 파랗게 질렸나?
- 성심당, 대전역 남을 듯…코레일 월세 4억4천→1억3천으로
- 가방·허리춤에서 연달아 ‘펑 펑’…삐삐 폭발 레바논 대혼란
- 19년 만에 돌아온 ‘김삼순’…2030은 왜 옛 드라마에 빠졌나
- 윤, ‘최저 지지율’ 속 나흘간 체코 방문 ‘원전 세일즈’
- “경고: 프로필이 캡쳐됨”...딥페이크 방지 기술, 플랫폼이 나서야
- 하나회 술자리서 ‘술잔 투척’ 남재희…노태우는 “맞아볼래” 협박
- “학폭 당했다”던 곽튜브, 왕따 가해 의혹 이나은 옹호하다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