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Dream] SSG 랜더스 최준우

코이의 법칙

일본의 비단잉어인 ‘코이’는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30cm 어항에서 키운다면 30cm보다 작게만 자라겠지만, 넓은 연못에 풀어 둔다면 어항에 있을 때보다 훨씬 크게 자랄 수 있다. 주변의 환경, 노는 물에 따라 가능성이 달라지거나 변화하는 것을 ‘코이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최준우는 2025년을 맞아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과감한 포지션 변화를 감행했다. 더 넓은 잔디밭으로 나온 최준우는, 변화한 환경에서도 탄탄한 기본기를 토대로 호수비를 보이며 새롭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코이의 법칙처럼, 넓어진 잔디에서 최준우가 얼마나 더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을지 지켜볼 시간이다.

Photographer Seul Lee Editor Hahyun Son Location Incheon SSG Landers Field

데뷔 후 첫 <더그아웃 매거진> 출연이에요. 섭외 제안을 듣고 화보 촬영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게 있었나요? (1월 9일 인터뷰)
따로 준비한 건 없는데, 아까 출근해서 사우나에서 한 시간 정도 땀을 빼고 왔어요. (확실히 부기가 덜하네요?) 그래도 아직 다 안 빠졌어요. 원래 오후가 돼야 부기가 좀 빠지거든요.

SSG 랜더스 선수들이 꾸준히 <더그아웃 매거진>에 출연했는데, 인스타그램으로 접하거나 읽어 본 적 있나요?
되게 자주 읽어 봤어요. 옛날에 (서)진용이 형이 나온 것도 봤고요. <더그아웃 매거진>은 원래 알고 있는데, 잘 나가는 선수들만 찍는 잡지로 알고 있었죠. (‘나도 이제 잘 나가는 선수가 됐다!’ 생각했어요?) 아뇨?! 그냥 제안이 온 게 영광이어서 무조건 찍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야구 2막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들어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지냈다고요. 비시즌 몸 상태는 어떤지 궁금해요.
몸 상태는 시즌 동안 나빴던 부분들까지도 다 치료해서 괜찮아졌어요. 살이 찐 건지, 근육이 붙은 건진 모르겠지만 몸도 커진 느낌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상무에서 12kg 정도를 감량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뺐어요?) 그때는 스스로 살을 빼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밥 먹는 양도 조절하고 닭가슴살도 처음으로 식사 대신 먹어 봤어요.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단은 금주가 중요합니다. 부대에 있으면 술을 아예 못 마시니 살이 곧잘 빠지더라고요.

스프링캠프에 다녀오면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될 텐데, 휴가는 좀 즐겼어요?
오늘 인터뷰를 마치고 나고야로 가족 여행을 갈 예정이에요. 다녀오고 나면 시즌을 준비해야죠. 그전에는 스키장에 다녀왔어요. 어렸을 때부터 보드는 한 번도 안 타 봤는데, 스키는 몇 번 타 봤거든요. 초등학생 때 배워서 잘 타는 편이라 스키장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최상급자 코스에서 탈 정도입니다.

지난 시즌에 외야수로 포지션 전향 후 첫 시즌을 보냈어요. 어떤 시간이었나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프로 입단 이후로 가장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기대하던 만큼 모든 걸 다 해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의미 있는 시즌이었어요.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한 해였죠. 이제 한 시즌을 어떻게 보내면 될지 감이 왔나요?
컨디션 조절하는 법도 그렇고, 언제쯤 사이클이 떨어지는지도 느꼈어요. 장타나 홈런이 나온 이후에, 의식하지 않았는데 같은 코스로 공이 들어오면 자꾸 제가 손이 나가더라고요. 그런 제 버릇도 알게 됐고요.

포지션을 전향할 때 조언을 구한 사람이 있다면 누군지 궁금해요. 최준우의 생각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은 누구예요?
조동화 코치님이 항상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 주세요. 아쉬운 점들을 보완하면 좋겠다고 말해 주시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먼저 외야수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내야수일 땐 별말 안 하셨는데, 외야수 출신 코치님이시다 보니까 외야 수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에는 소질이 있어 보인다고 말해 주셨어요. 좀 더 자신 있게 해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사람들과는 어떤 이야기를 했어요?
외야 전향 자체를 비밀리에 진행했어요. 저도 내야수라는 자부심이 있던지라, 처음에는 전향했다는 말을 쉽게 알리고 싶지 않더라고요. 가족들에게도 전향을 완전히 결정한 뒤에 말했어요. 원래 속얘기를 가족들과 곧잘 하는 편인데, 이번은 특수한 상황이었죠. 처음에는 내·외야를 겸업한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래도 내야수를 포기하지는 말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아버지도 야구인이라고 들었는데, 처음 내야수가 된 것도 그 영향이 있어요?) 없진 않았죠. 어릴 때부터 손시헌 코치님(현 두산 베어스 코치)을 보면서 야구의 꿈을 키워온지라 유격수의 꿈이 있었기도 하고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죠. 개막이 기다려졌겠는데요?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제게는 되게 임팩트 있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나름 자신 있게 시작한 시즌이었는데, 시즌이 지나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생겼어요. 여러모로 느끼는 게 많은 한 해가 됐습니다.

호수비를 할 때 최지훈이 본인 일처럼 기뻐하는 장면들이 화제가 됐어요. 외야 선배로서 특별히 잘 챙겨 주나요?
저도 수비를 한 뒤에 그 장면을 돌려보기도 하고, 영상을 보내 주셔서 모니터하기도 하는데요. 항상 지훈이 형이 먼저 달려와서 옆에 있어 주더라고요. 실제로도 경기 중에 지훈이 형이 제가 공을 잡으면 바로 제 옆에 와 있어요. 원래도 잘 챙겨 주던 형이지만, 외야 전향 후에는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까 더 알려 주고 챙겨 줘요. (프로 지명 전부터 알던 사이였어요?) 제가 고등학생이고, 지훈이 형이 대학생이던 시절부터 친했어요. 장충고랑 동국대가 경기를 자주 했거든요.

포지션을 전향할 때 최지훈이 조언을 주기도 했나요?
저도 적극적으로 물어봤고, 지훈이 형도 기본적인 내용이나 외야수에 대해서 잘 알려 줘서 큰 도움이 됐어요. 지훈이 형처럼 리그에서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난 외야수 선배가 옆에 있다는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덕분에 빨리 익숙해질 수 있었어요. (고맙다는 얘기도 했어요?) 지나가면서 한 적은 있는데, 그런 말은 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예요. 저는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데 형은 워낙 틱틱대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최지훈은 주로 당근을 주는지, 채찍을 주는지 궁금해요.
거의 채찍을 주죠. 당근도 잘 주는 선배지만요. (가장 기분 좋은 칭찬은 뭐였어요?) 왜 진작에 외야로 안 나왔냐는 말이요. 제가 힘들어했던 걸 지훈이 형도 잘 알아서 그런지 그런 말을 들을 때 가장 고맙고, 위로가 됐어요. 수비할 때 채찍은 별로 없는데, 방망이 칠 때는 정말 자주 혼났어요. 어릴 때부터 제가 치던 걸 봐 왔으니, 뭔가 달라지면 형이 빠르게 눈치를 채거든요. 저도 지훈이 형이 말하는 건 웬만해서 다 참고해서 따르려고 해요.

호수비할 때 쾌감은 내야수일 때와 외야수일 때가 다른가요?
외야에서 호수비를 할 때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대가 넓어서 그런지, 외야에서 하는 수비가 조금 더 기분이 좋아요. 좀 더 멋있게 나오기도 하고요. (웃음) 가끔 잠이 안 올 때면 호수비했던 날 영상을 찾아보기도 해요. 알고리즘에 뜨기도 하고요.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어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땐 어땠어요?
막판에 성적이 별로였던지라 기대를 접고 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소식을 들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죠. 그 기분을 어릴 때부터 너무 느끼고 싶어서 더 기뻤어요. 결과는 아쉬웠지만 그런 경험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건 아니니까요. 그 순간에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준우코기

박성한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소위 ‘똥쫀쿠’는 무슨 일이에요?
제 실수가 아니라, 제작진분들이 마시멜로 다루는 법을 잘 설명해 주시지 않아서 약간 변수가 생겼어요. (아, 쓱튜브 PD 탓이에요?) 아, 그건 또 아니긴 한데…? 오늘 쓱튜브에 영상이 올라온다고 들었는데, 보시면 알 거예요. 저희 잘못은 별로 크지 않아요.

그때 만든 건 어떻게 했어요?
다 같이 나눠 먹었어요. 제가 만든 똥쫀쿠는 너무 딱딱해서, 먹으면 이빨이 부러질까 봐 못 먹었어요. 부모님께도 드리고 싶었는데, 그냥 사다 드리려고요. 이따 출국하러 갈 때 사 가고 싶은데, 인천공항에 두바이 쫀득쿠키를 팔지 모르겠네요.

그 이후로도 두쫀쿠(두바이 쫀득쿠키)를 사 먹은 적이 있나요? 직접 만들어 본 사람의 입장에서 하나에 얼마가 적당한 것 같아요?
정말 신기하게도 아까 지훈이 형이 하나 주더라고요. 아직 먹어 보진 않았는데, “야, 이거 먹어라”하고 주고 갔어요. 두쫀쿠는 처음 받아 본 거예요. 만들어서 먹었을 때도 생긴 게 그래서 그렇지,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돼요. (초코나 피스타치오를 좋아해요?) 초코도 좋아하고, 피스타치오도 좋아해요. 거의 5천 원에서 만 원 사이라고 들었는데, 충분한 값이라고 생각해요. 만드는 게 보기보다 힘들더라고요. 특히 마시멜로를 반죽하고, 모양을 내는 것까지 수작업이 정말 많이 들어가요.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5~6천 원보다 더 받아도 되겠어요. 6,500원에서 7천 원 정도?

박성한이 날리는 돌직구의 대표적인 피해자라고 들었어요.
유독 저한테 심하게 말해요. 스스럼없이 생각나는 대로 얘기하거든요. 맨날 살쪘다고, 못생겼다고 그러는데 초등학생 때부터 알던 사이라 딱히 상처받진 않아요. 저도 지지 않고 받아치는 편이라서요. 못생겼다는 말은 그냥 인사말처럼 느껴져요. 성한이 형이 그런 얘길 하면 저는 그냥 “거울 보세요” 합니다.

박성한과는 초등학생 때부터 친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알게 됐어요?
초등학교에서 순천으로 전지훈련을 하러 자주 갔어요. 그렇게 지방으로 가면 홈스테이 개념으로 다른 학교 야구부와 교류했거든요. 그때부터 성한이 형이 워낙 야구를 잘하고 있어서 유명하기도 했고, 매년 순천에 가다 보니까 친해졌어요. 성한이 형 집에서 지내 본 적은 없지만요. 함께 밥도 먹으러 가고, 게임도 하다 보니 어느새 친해져 있었죠. (성격은 지금과 비슷해요?) 비슷해요. 그때는 정말 천사였는데, 지금은 흑화했습니다. (웃음) 가끔 형도 그때 얘기를 해요. 그땐 말도 잘 들었는데 왜 이렇게 됐냐는 식으로요.

강화 불펜장에 있는 지렁이를 조심히 옮겨와 물을 부어 줬다는 일화를 들었거든요. 곤충이나 벌레를 가리지 않고 모든 생명을 소중히 하는 편인가요?
자주 있는 일이긴 한데, 벌레를 잘 죽이는 편은 아니에요. 저를 해치는 벌레는 죽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죽이지 않고 방생해요. (바퀴벌레가 돌아다녀도 안 죽일 거예요?) 종이나 손으로 잡아서 밖에다가 내려두죠. 모기는 저를 공격하니까 잡고, 파리는 굳이 잡지 않고 쫓아내요.

섬곤전에서는 웰시코기 분장을 하고 ‘준우코기’가 됐는데, 어쩌다 하게 됐어요?
PD님들이 섬곤전에서 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물어보셔서, “한다면 웰시코기 아닐까요?”라고 말했거든요. 근데 정말 소품을 구해 주셨더라고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했죠. (별명이 마음에 든댔는데, 나이가 들고 나서 그렇게 불려도 괜찮겠어요?) 웰시코기도 크면 늠름해지더라고요. 그런 느낌이라면 괜찮습니다.

같은 날 투수로 등판했는데 평균자책점이 27.00까지 치솟았다면서요.
그날 처음으로 느낀 건데, 투수들이 정말 대단해요. 던지고 나와서 바로 마무리 캠프에 갔는데, 훈련 프로그램 한 턴을 도는 동안 공을 제대로 못 던질 정도로 팔이 아팠어요. 그날 제가 제일 많이 던진 거로 기억해요. 40구 정도 던졌거든요. 반대로 투수들도 그러더라고요, (최)민준이도 타자를 해 보고 나니까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힘들었겠다고 말해 줬어요.

최민준은 유일하게 남은 입단 동기잖아요. 특히 돈독한 사이인가요?
저희는 어릴 때부터 친해서… (방배초 전교 회장 출신이라 그런가 친한 사람이 많네요?) 두루두루 친한 편이었어요. 어제도 같이 밥 먹으러 갔고요.

학창 시절 전교 회장은 하고 싶어서 자진한 거예요?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나가 보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야구부 주장도 하고 있어서 감독님한테 여쭤봤는데, 주장이랑 병행할 수 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회장을 해 보면 야구부를 이끄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듯하다고 하셨어요.

2023년에 시구를 하러 왔던 걸그룹 여자친구의 팬이라고 들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팬인가요?
걸그룹 노래들을 전체적으로 좋아해요. 노래를 즐겨 들어서 운동할 때도 듣고, 그러다 보니 노래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돼요. 특정 그룹을 응원하는 건 아니고요. (요새 노래를 자주 듣는 걸그룹은 누구인지 궁금한데요?) 프로미스나인 노래를 자주 들어요. (프로미스나인은 특히 남성팬이 많더라고요.) 군대를 다녀온 분들이면 다들 아실 거예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군대 행사에 자주 나와서 그런 것 같아요.

그렇다면 등장곡을 고르는 기준은 어떤 편이에요?
처음에는 롤 모델이던 손시헌 코치님이 쓰시던 걸 따라 썼는데, 팬분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 주셔서 웬만해서는 계속 쓰려고 하고 있어요.

#딸 같은 아들

야구에 관해서 요즘도 아버지와 대화를 나눠요?
하루이틀 야구를 못하면 별말이 없으신데, 오랫동안 못하면 장문의 메시지가 날아와요. 아빠가 봤을 땐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어떤 점이 별로인지 다 써 주시죠. (의견을 잘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살짝 반반이에요. 말씀하시는 걸 되도록 수용하려고 하지만, 제 의견도 적절히 말하는 편이죠.

집에서의 성격과 야구장에서의 성격이 다른 편이에요?
지금은 형이랑 같이 안 사는데, 형은 첫째다 보니까 워낙 표현이 없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딸처럼 키워서 그런지, 집에서는 애교가 있는 아들이고요. 근데 무뚝뚝한 형이 어디 나가서는 팔불출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제 자랑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는 걸 처음 접했을 때는 ‘저 형 왜 저러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제는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고마운 마음이에요. 형도 야구를 했으니까 더 응원해 주는 듯해요.

유소년 시절부터 감독님의 제의로 좌타자로 출장하게 됐다고 들었어요. 오른손잡인데 좌타로 연습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아예 처음 시작하던 때에 양손으로 다 쳐 봤는데, 오른쪽보다 왼쪽 타석에서 감각이 더 좋았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별다른 어려움을 느낀 적은 없어요.

새해에 버킷리스트를 적는 편인가요?
계획을 막 거창하게 세우는 편이 아니에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쪽이죠. 그래도 새해 소원이 있다면 지난해보다 야구를 잘하는 거예요. (버킷리스트는 따로 안 썼어요?) 시즌 100안타 치는 걸 항상 버킷리스트에 적는데, 올해도 똑같이 했습니다.

이제 20대 후반이 됐는데, 20대 초반과 비교했을 때 달라졌다고 느끼는 점은 뭐가 있어요?
조금 눈치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어느새 지금은 동생들을 챙겨야 할 나이다 보니까, 책임감도 많이 생기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철이 들었다고 느껴집니다.

올해 어떤 선수가 되겠다고 팬들 앞에서 결의해 볼까요?
팬분들에게는 득점권에서 믿을 수 있는 선수로 인식되고 싶어요. 기복이 없는 선수가 되고 싶고요.

새 시즌을 더 기대할 팬들에게 인사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할게요.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작년보다 팀이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전력도 꽤 강해졌고, 팀도 체계적으로 바뀌고 있어서 제가 100안타를 친다면 새 시즌엔 우리 팀이 우승할 것 같거든요. 응원 열심히 보내 주시면,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6년 178호 (2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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