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대전점 큰불..8명 사상
[앵커]
오늘 아침 대전에 있는 대형 아울렛 건물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8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백상현 기자, 인명 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아울렛 건물 지하 1층에서 오전에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오후에도 5명을 발견했지만 모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40대 1명도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내부에 사람이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불이 난 아울렛입니다.
불은 발생 7시간여 만인 오후 3시쯤 완전히 꺼졌지만, 건물 외부는 불에 검게 그을린 모습입니다.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아침 7시 45분쯤입니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수백여 미터 이상 치솟아 119에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아울렛 개장 전이어서 매장 내부에는 손님이 없었습니다.
다만, 아울렛과 붙어있는 호텔에서 오전 한때 투숙객 100명과 종사자 10명 등 모두 110명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대아울렛 대전점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겸 하역장을 발화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적재물이 많아 불이 급격하게 번지고 또,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내일 오전 10시에 합동 감식을 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불은 꺼졌지만 현장 주변은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나고 소방 차량 등으로 혼잡한 상태입니다.
이 지역 지나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화면제공:시청자 김은광·전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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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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