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신임 보도국장에 연합뉴스 논설실장
성기홍 사장 임명…"공정보도, 현장·디지털 강화"
노조, 단협에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도입 요구 중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연합뉴스TV 새 보도국장에 신지홍 연합뉴스 논설실장이 임명됐다.
성기홍 연합뉴스 겸 연합뉴스TV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9일 연합뉴스TV 보도국장에 신지홍 논설실장을 임명했다. 신지홍 실장은 1994년 2월 연합뉴스에 입사해 정치·경제·사회·문화부를 거쳐 도쿄 특파원, 정치부 부장대우, 워싱턴 특파원, 영어영상부(유튜브 코리아나우) 부장, 국제에디터를 지냈다. 신 국장은 이날부터 국장 임기에 들어갔다.
신 국장은 이날 연합뉴스TV 구성원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공정 보도와 현장 중심은 신뢰받는 뉴스의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도국장으로서 여러분과 깊게 소통하며 경청하겠다. 부국장과 부장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주되, 권위와 강압이 아닌 실력과 설득을 기초로 부서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 저희는 한배를 탄 동료”라고 했다.

신 국장은 통화에서 보도국 운영 계획에 “공정한 보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안에 단순히 기계적 균형을 맞추는 수준이 아니라 기자들이 분석하고 취재해 명쾌하게 시비를 가리고 사안의 실체에 접근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와야 한다는 지향을 기자들과 공유할 생각”이라며 “기술적으로는 단신만으로 채우는 보도를 지양하고 역동적인 현장 보도를 강화할 생각”이라고 했다.
신 국장은 이어 “연합뉴스TV 디지털도 강화할 생각”이라며 “디지털 대응 인력을 늘려 유튜브 채널에 날것의 영상을 강화할 생각이다. 앞으로 한달 내에 유튜브 채널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성 사장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TV지부가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도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신 신임 국장을 임명했다. 연합뉴스는 편집총국장 임명동의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연합뉴스TV의 경우 사장이 전적으로 보도국장 임명권을 가진다. 언론노조 연합뉴스TV지부는 올해 단체협약 개정 협상에서 보도국장 임명동의제와 사장추천위원회, 노동이사제, 상향평가제 도입과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했으나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신 국장은 연합뉴스TV 조직 내 경험이 없는 점과 노조가 임명동의제 도입을 요구하는 상황에 임명된 점을 두고 “입장문에서 소통을 강조한 이유가 그것”이라고 했다. “방송(연합뉴스TV) 조직에 온 것이 처음이다. 동료들이 신지홍이 보도국을 어떻게 운영할지 궁금증이 많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소통은 잘 하는 스타일이다. 팀, 부장 등 그룹별로 구성원을 만나 어떤 어려움을 겪고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보도국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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