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대로 나온다" 폴스타코리아,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 韓 상륙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스웨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Polestar)의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가 국내 상륙한다.
폴스타코리아는 13일 폴스타 4 국내 론칭을 기념해 전국 폴스타 전시장에서 소비자 대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행사가 열릴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 전시장 전면은 폴스타의 상징적인 '스웨디시 골드(Swedish gold)' 컬러로 꾸미는 등 대대적인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폴스타 4는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D세그먼트 쿠페형 SUV 스타일에 넓은 공간까지 갖춘 새로운 차원의 모델로, 가격과 크기면에서 폴스타 2 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
무엇보다 폴스타 4는 단일 모델로 2년 이상 폴스타 2만 판매하던 폴스타코리아의 성장 기로에 있어 중요한 모델이다.
폴스타코리아가 향후 2~3년간 전기 플래그십 SUV '폴스타 3'와 전기 패스트백 '폴스타 5', 전기 로드스터 '폴스타 6'의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폴스타 4는 폴스타 2와 함께 볼륨 모델로서 브랜드 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맡는다.
폴스타 4의 외장 디자인은 듀얼 블레이드(Dual blade) 헤드램프가 가장 인상적이다. 폴스타 2에 적용됐던 볼보를 연상케 하는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 디자인이 빠지고, 폴스타 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인 듀얼 블레이드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여기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차체와 간결한 캐릭터 라인, 미래지향적인 테일램프 그래픽, 뒷유리를 없앤 대담한 디자인과 쿠페 특유의 매끄러운 실루엣을 자랑한다. 특히, 뒷유리가 없어도 카메라 시스템이 뛰어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실내는 쿠페 스타일임에도 2열의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디지털 계기판 및 가로형으로 배치된 15.4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뒷유리 대신 개방감을 주는 글라스 루프, 인체공학적인 시트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까지 갖췄다.
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프리미엄 'SEA 플랫폼(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을 기반으로 전장 4,840mm, 전폭 2,008mm, 전고 1,534mm, 휠베이스 2,999mm의 차체 크기와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폴스타 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kW(54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아울러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WLTP 기준 최대 62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
또한, 폴스타 4는 생산과정에서 19.4톤의 온실가스(CO2e)를 배출하는데 이는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가장 낮은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이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4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을 예고했다.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미국 시장에서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 5만4900달러(약 7,50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국내 출시 가격은 약 6,000만원 후반~7,000만원 초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폴스타 4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고객분들을 위해 언론 공개 행사 이후 서울과 경기, 부산에서도 폴스타 4를 소개하는 고객행사를 마련했다"며, "폴스타 4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인증 및 제반사항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4는 금일(13일) 국내 출시 및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고,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