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4, 폴스타 스타일이냐 캐딜락 스타일이냐?

기아가 개발 중인 새로운 세단형 모델 K4의 신차 예상도가 등장했다. K4는 현대차 아반떼 플랫폼을 적용해 기아가 새롭게 제작하는 신차다.

해외 자동차 디자인 전문 채널 ‘콜레사(Kolesa)’는 최근 K4 예상도 2장을 공개했다. 예상도를 보면 K4는 수직형 헤드램프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EV9에 적용했던 최신 스타일 수직형 램프 디자인이다.

K4는 기아 소형 세단 K3의 단종 이후 K3 후속 개념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반떼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현재 판매 중인 K3보다는 차체가 상대적으로 커지는데, 이 모습이 예상도에 그대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매체가 보도한 후측면 예상도를 보면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트렁크 중앙을 가로질러 ‘N’ 자 형태로 양쪽 끝이 떨어지는 디자인을 적용한 리어램프도 확인된다.

이와 더불어 차체 하단에는 머플러가 양쪽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K4가 전기차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디자이너는 기아가 내연기관차를 먼저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디자인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한 네티즌은 “폴스타를 베낀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놨고, 또 다른 네티즌은 “캐딜락스럽다”라는 평가를 내놓는 등 유명 수입차와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대체로 디자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수입차와 비교 대상이 되는 분위기는 K4 입장에선 손해 볼 게 없는 상황이다. 

한편 K4는 우선 해외 시장에서 포르테/쎄라토(국내명 K3)를 대신해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장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