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무 8패' 최악의 성적, HWANG 스승 결국 경질 엔딩…"성적과 경기력 모두 기준 이하로 떨어졌어" [오피셜]

비토르 페레이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울버햄프턴은 2일(한국시각) "구단이 2025-26시즌 개막 이후 한 경기 승리도 거두지 못한 끝에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했다"고 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해 12월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승 3무 9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울버햄프턴은 1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PL 10경기에서 2무 8패를 기록 중이다.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다 . 2무 8패 승점 2로 20위다.

울버햄프턴은 2일 오전 12시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PL 10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비토르 페레이라./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울버햄프턴이 칼을 빼 들었다. 구단은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해 12월 몰리뉴에 부임한 뒤 코칭스태프와 함께 빠르게 팀에 변화를 일으켜, PL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이끌었다"며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성적과 경기력이 모두 기준 이하로 떨어졌고, 결국 구단은 지도체제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페레이라 감독과 함께 코치진 8명이 동시에 팀을 떠난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U-21팀 제임스 콜린스 감독과 U-18팀의 리처드 워커 감독이 훈련을 임시로 지휘할 예정이다.

울버햄프턴의 제프 시 회장은 "페레이라와 그의 팀은 울버햄프턴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며 지난 시즌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냈다. 그 점에 대해 우리는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감독에게 개선의 시간을 주고 싶었지만, 결국 변화를 줄 시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페레이라와 코칭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더 선'은 울버햄프턴의 차기 감독 후보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에릭 텐 하흐, 브렌던 로저스 그리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