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마곡 전시장에서 열린 '2026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화순 트래블 보드'를 통해 자신만의 여행 동선을 꾸리고 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전시장에서 열린 '2026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체험형 트래블 브랜딩'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박람회에서 화순군과 재단은 '나만의 화순여행 설계하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획일화된 패키지여행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향에 맞춰 여행을 설계하도록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배치된 '화순 트래블 보드'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화순의 대표 관광지 20곳이 담긴 카드를 직접 선택해 보드 위에 배치하며 자신만의 여행 동선을 완성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와 천불천탑 신비가 깃든 운주사 등 대표 관광지는 물론, 화순의 숨은 명소까지 반영됐다.
재단은 박람회장에서의 경험을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롱테일(Long-tail) 마케팅'도 도입했다. 트래블 보드를 완성하고 스탬프를 인증받은 관람객이 추후 화순을 방문해 이를 인증하면 숙박권과 여행권 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박람회를 화순 여행의 출발점으로 확장한 전략이다.
구종천 대표이사는 "관광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개인의 이야기를 담아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화순의 다양한 자원이 여행자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독창적인 기획력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우수부스로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