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지부, 문경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순례

박무환 기자 2026. 4. 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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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산성·박열기념관 찾아 항일 정신 기려
회원 80여 명 참여, 독립운동 의미 재조명
과거의 투쟁이 미래 평화로 이어지길 기대
▲ 28일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회원들이 경북 문경의 이강년 의병장의 거병지인 고모산성을 찾고 있다 .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지부장 우대현)는 지난 28일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2026년도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순례 행사'를 가졌다.

광복회 회원 80여 명은 옛 신라의 북진(北進) 거점이자 고구려의 남진(南進)을 막는 요새였고, 일제 침탈에 맞선 이강년 의병장의 거병지(擧兵地)였던 경북 문경시 마성면의 신현리 고모산성(마고산성)과 인근 오천리의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았다.

순례 참가 회원들은 일본군과의 치열했던 고모산성 전투 불길에서 살아남은 고목(古木)에 새겨진 옛 전투 흔적을 살폈다.

이어 찾은 박열기념관은 1923년 9월 3일부터 1945년 10월 27일까지 무려 22년 2개월이란 독립운동사에서'최장기간 수감'(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자료)의 기록을 세운 문경 출신 애국지사 박열의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세워졌다.

우대현 대구광역시지부장은"6월 1일의병의 날을 앞두고 문경 출신 이강년 의병장의 거병지인 고모산성을 둘러보고, 박열 부부 독립운동가의 국경을 넘은 인연과 보편적 정의를 위한 공동 투쟁은 한일(韓日) 두 나라의 미래를 위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