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참배' 주일 우크라 대사 "독도는 분쟁지역"…누리꾼들 "지원 끊자"

박상혁 기자 2024. 9. 26. 1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소개한 일본 방위성 지도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했다.

26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에 "이 지도는 일본만의 억지 주장이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오해할 수 있다"라고 항의하며 삭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의 '황당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주장한 일본 방위성 측 지도를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논란이다./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소개한 일본 방위성 지도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했다.

국제 사회에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인식시킨 뒤, 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해 영유권 다툼을 벌이려는 일본 전략에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나 다름 없다.

26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에 "이 지도는 일본만의 억지 주장이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오해할 수 있다"라고 항의하며 삭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의 메일에) 영상도 첨부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의 '황당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9월 초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비판받았다. 2년 전엔 "러시아는 한국과 같다"는 혐한 글을 리트윗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서 교수는 "한 나라의 외교관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을 먼저 갖추고, 동북아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하라"고 비판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일본의 도움이 절실해도 저러면 안 되죠", "이 정도면 우크라이나 지원 끊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젠 연민의 감정마저 생기지 않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