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만에 시총 8538억원 증발? 현재 하이브 난리 난 상황

조회수 2024. 4.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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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VS 어도어 내분, 이틀 만에 시총 8538억원 증발
하이브와 어도어의 극한 분쟁의 한 복판에 놓인 그룹 뉴진스. 당장 5월 말 계획한 컴백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사진제공=어도어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격한 내분에 휘말리면서 시가총액 8538억원이 사라졌다. 2일거래 만이다.

하이브는 23일 코스피시장에서 전날과 비교해 1.2%(2500원) 내린 2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앞선 22일에도 주가가 7.8% 폭락했다.

하이브는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경영진에 대해 감사권을 발동한 사실이 알려진 22일부터 이틀 연속 하락을 거듭했다. 첫날인 22일 7497억원, 이틀째인 23일 1041억원을 더해 시총 8538억원이 증발했다.

이번 내분 사태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에서 독립해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촉발됐다. 하이브는 올해 초부터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22일 감사권을 전격 발동했다. 이어 어도어의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 등에 대한 해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어어는 지난 2021년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원을 출사해 설립한 소속 레이블이다. 설립 다음해인 2022년 7월 5인조 걸그룹 뉴진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110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 당기 순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어도어는 하이브가 지분 80%를 확보하고 있고, 민희진 대표가 18%, 그 외 임원진이 2%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이 하이브의 지분 80%를 매각하도록 유도하는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싱가포르 및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인수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외부 투자사와의 접촉은 물론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난달 데뷔한 하이브 산하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의 5인조 걸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을 지목했다.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서를 맡은 아일릿의 콘셉트와 안무 등 방향이 전반적으로 뉴진스와 유사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뉴진스 카피'를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아일릿은 데뷔 직후 분위기가 뉴진스와 유사하다는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판단은 팬들의 몫이다. 하지만 하이브라는 큰 울타리에 속한 자회사 레이블의 대표로부터 '뉴진스 카피 그룹'이라는 오명을 쓰면서 데뷔하자마자 힘겨운 상황에 차하게 됐다.

방시혁 의장(왼쪽)과 민희진 대표.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독립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민 대표는 '뉴진스를 베끼는' 문제가 갈등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브, 어도어

양측의 팽팽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요청대로 어도어의 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이 통과될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다만 현재 어도어의 이사진이 민 대표의 우호 세력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확산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당장 5월 말 신곡 발표를 앞둔 뉴진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뉴진스는 5월 말 더블 타이틀곡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하고 도쿄돔 팬미팅 및 전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내분 사태가 뉴진스는 물론 이제 막 데뷔한 아일릿에게 미칠 파장을 의식하면서 내부 단속에 나섰지만, 글로벌 팬들의 우려는 증폭하고 있다.

당장 민지 등 뉴진스 멤버들의 대외 활동이 시작된 가운데 하이브와 어도어의 내분 갈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이슈가 이들 멤버들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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