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습니다. 1964년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하면서 동기로 만난 최주봉, 박인환과 1968년부터 10여 년 간 극단 '가교'에서 활동했습니다. 1985년 극단 <미추>의 창단 시부터 현재까지 이 극단의 배우로 김성녀, 놀부 김종엽, 초란이 김영화와 함께 더불어 마당놀이극에 출연했습니다.

과거 MBC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반장부터 포장마차 주인, 쌍봉댁 맞선 상대 역 등으로 열연하며 최다 역할을 맡았던 윤문식은 배우 윤문식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그는 "'싸가지 흥부전'을 할 때였다. 연습을 하는데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해서 병원에 갔더니 폐암 3기라더라"라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물어보니 7개월 살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그 당시에는 (암에 걸리고) 머리 빠지고 죽는 사람이 많아서 내가 아내한테 공연은 끝내고 죽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다행히 오진이었고 그는 "아내가 울면서 한 번만 병원 다시 가보자고 했다. 신촌에 있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더니 폐암 1기라고 빨리 수술하자고 했다"라며 "공연 때문에 한 달만 연기해달라고 부탁해서 끝나고 바로 수술했다. 지난해 10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습니다.

윤문식은 2007년 전 부인과 사별한 후 2011년 18살 연하 신난희 씨와 재혼했습니다. 아내는 약 11년 전 당뇨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윤문식은 "당뇨합병증이었다. 발부터 썩어 들어가는. 그래서 대소변도 다 받아내야 한다. 15년 동안 내가 병원을 전전하는데 30년 중의 반은 그렇게 아팠다. 30년을 같이 살았더라. 계산해 보니까"라고 회상했습니다.

윤문식은 "아내가 천년만년 살 줄 알았는데 떠나보냈다. 그 뒤로 정말 힘들었는데 천사가 내려왔다"며 "그 천사가 지금의 18세 연하 아내"라며 재혼 사실을 밝혔습니다. 윤문식은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나 같은 경우도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아냐. 외로울 때 누구라도 만나야 한다"며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젊은 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의 사랑도 예쁘다. 68세에 황혼 재혼해서 10년간 살았다. 지금까지 사고를 한 번 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문식은 폐암 수술 후 전과 다름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며 출연하던 생방송과 마당놀이에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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