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쇼크’ 커지는 공포…삼전·SK하닉, 프리마켓서 6% 폭락

김지영 2026. 3. 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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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기술 [연합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가 이틀째 급락 압력에 놓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가 프리마켓에서 6~7%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가운데, 전날 7% 넘게 폭락한 코스피가 추가 조정을 받을지 주목된다.

4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3200원(-6.77%) 하락한 1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비롯해 SK하이닉스(-6.50%), SK스퀘어(-7.40%), 현대차(-8.91%), 삼성바이오로직스(-4.4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에 이어 12%대 급등, 주가 160만원대을 넘어섰다.

이란 관련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2.5%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중 유가 상승폭 축소와 함께 낙폭을 줄여 1% 내외의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변동성과 중동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국내 증시도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장 초반에는 중동 지정학적 불안 지속, 마이크론(-8.0%) 등 미국 반도체주 급락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면서도 “전일 코스피 7% 폭락 과정에서 해당 악재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으며, 저가 매수세 유입도 나올 수 있기에, 장중에 받는 추가 하방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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