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렉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우승…'미라클 런' 막고 최강 인증

(MHN 황태윤 인턴기자)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스테이지 2에서 페이퍼 렉스가 결승전 승리를 거두며 퍼시픽 최상팀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도 치바현에 위치한 라라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페이퍼 렉스가 미라클 런을 눈앞에 뒀던 렉스 리검 퀀을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페이퍼 렉스, VCT 퍼시픽 강자 재입증
페이퍼 렉스는 이번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결승에 직행했다. 정규 시즌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오메가조 1위를 차지한 페이퍼 렉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을 꺾었고 결승 직행전에서는 탈론 이스포츠를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직행했다.
반면 페이퍼 렉스의 결승전 상대인 렉스 리검 퀀은 가시밭길을 걸으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T1에게 1-2로 패하면서 하위조로 내려간 렉스 리검 퀀은 젠지를 2대1로 꺾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2라운드에서는 DRX, 3라운드에서 T1을 2-1로 꺾으면서 한국의 세 팀을 탈락시켰다.
지난달 30일 열린 탈론 이스포츠와의 대결에서 렉스 리검 퀀은 1, 2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3라운드부터 살아나기 시작했고 4라운드에서는 13-6으로 크게 이기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 탈론 이스포츠에게 매치 포인트를 먼저 허용한 렉스 리검 퀀은 내리 세 라운드를 따내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1, 2라운드를 가져가면서 드라마처럼 결승에 올라갔다.
페이퍼 렉스는 렉스 리검 퀀의 '미라클 런'을 허용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바인드'에서 열린 1세트에서 전반을 공격으로 시작한 페이퍼 렉스는 9-3으로 앞섰고, 후반에서도 라운드를 주고받으면서 13-8로 승리했다. '어센트'에서 열린 2세트 시작부터 10개의 라운드를 연달아 챙긴 페이퍼 렉스는 13-7로 마무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로터스'를 6-13으로 내준 페이퍼 렉스는 4세트 '헤이븐'에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전반전을 8대4로 앞서 나간 페이퍼 렉스는 후반 피스톨 라운드에 이은 2, 3라운드까지 따내면서 11대4로 라운드 스코어를 벌렸고 13대 7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이퍼 렉스는 2023년 VCT 퍼시픽과 2024년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에 이어 2025년 VCT 퍼시픽 스테이지 2를 우승하면서 매년 한 번씩 VCT 퍼시픽 우승을 가져가며 퍼시픽 맹주의 위상을 공고히 다졌다.
우승을 차지한 페이퍼 렉스에게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준우승을 차지한 렉스 리검 퀀에게는 6만 5천 달러(한화 약 9천만 원)가 주어졌다. 결승전 MVP는 킬 데스 마진 +22를 달성하면서 페이퍼 렉스를 우승으로 이끈 'something' 일리야 페트로프에게 돌아갔고 황금으로 만들어진 키보드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DRX, 렉스 리검 퀀 덕분에 '파리행' 비행기 탑승
한국팀 DRX가 VCT 퍼시픽에게 주어진 챔피언스 파리 출전권 네 장 가운데 마지막 남아 있던 한 장을 손에 넣었다. DRX가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알파조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챔피언스 출전은 '따 놓은 당상'이라 여겼던 DRX였지만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면서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준 렉스 리검 퀀에게 하위조 2라운드에서 패하면서 DRX의 파리행 여부는 다른 팀의 손에 넘어갔다.
DRX의 챔피언스 출전 여부를 결정할 키를 쥐고 있던 팀은 렉스 리검 퀀이었다. 렉스 리검 퀀이 탈론 이스포츠를 꺾어야만 DRX가 챔피언스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
지난달 30일 라라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 진출전에서 렉스 리검 퀀은 탈론 이스포츠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이라는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렉스 리검 퀀 덕분에 DRX는 VCT 퍼시픽 4번 시드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챔피언스에 출전했고 한국팀 T1과 함께 챔피언스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DRX는 EMEA팀인 프나틱과 함께 발로란트 챔피언스 원년인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출전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애마' 이하늬 "여자의 적은 여자? 엄마 되면서 연대감 생겨...뱃속 아이와 함께" [mhn★인터뷰②] -
- BTS 컴백 쉽지 않네...지민 열애설 이어 정국 사생팬 피해 호소 - MHN / 엠에이치앤
- 전현무, 보아랑 또? 신곡 올렸다가 '빛삭'...과거 '라방 논란' 의식했나 - MHN / 엠에이치앤
- 에스파 카리나, '어떻게 사람이 이래?' 감탄 나오는 비현실 미모 [MHN영상] - MHN / 엠에이치앤
- ‘케데헌’ 신드롬… '한국적 오컬트×팝 퍼포먼스'라는 K-POP의 새 흥행 코드 - MHN / 엠에이치앤
- 승승장구 '좀비딸'의 숨은 주역, 조한선...조성석 "히든카드다" - MHN / 엠에이치앤
- [M픽 리뷰] 낭만과 설렘 담긴 '고백의 역사'...신은수 너무 귀엽네 - MHN / 엠에이치앤
- 아이유, 러블리 청순 미모꽃 활짝 피었네[MHN영상] - MHN / 엠에이치앤
- '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임윤아, 털털하고 밝아...케미 만족" [현장] - MHN / 엠에이치앤
- 장원영 여름빛 완벽 소화... 햇살 아래 우아한 워킹 자태 - MHN / 엠에이치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