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더니…’ 김수미, 건강악화설 부인 한달만에 별세
배우 김수미가 건강악화설 부인 한 달 만에 별세했다. 향년 75세.
업계에 따르면 김수미는 25일 오전 8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국민 배우’의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이었다. 김수미는 지난 5월 건강상 이유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김수미는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김수미는 고정 출연 중이던 tvN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녹화를 비롯해 다른 스케줄과 개인 약속 등을 취소하고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김수미를 둘러싼 건강악화설은 지난달 재차 불거졌다. 그는 지난달 8일 한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김치 광고를 진행했는데 얼굴이 부은 모습과 손을 떠는 모습 등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걱정을 산 것이다.
당시 김수미의 모습을 지켜 본 한 시청자는 “김수미, 너무 건강 안 좋아 보인다. 얼굴도 보어 보이고 손도 떨고 말도 느리고 방송이 불안하다”고 했다.
김수미를 둘러싼 건강 우려가 확산되자 김수미 측은 “건강은 괜찮다. 건강 이상설을 이야기 하던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홈쇼핑 방송에서 말이 어눌했던 것은 임플란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건강악화설 부인 한 달 만에 부고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1949년생은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화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떠올랐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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