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벌어지는 회사채-국채 금리 차이…14년 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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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스프레드(금리 차이) 간격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는 반면, 회사채 금리는 높아지고 있어 금리 간격은 심화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와 국고채 3년물 간의 신용 스프레드는 164.2bp(1bp=0.01%포인트(P))로 나타났다.
국채 금리가 내려가는 만큼 회사채 금리도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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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스프레드(금리 차이) 간격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는 반면, 회사채 금리는 높아지고 있어 금리 간격은 심화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와 국고채 3년물 간의 신용 스프레드는 164.2bp(1bp=0.01%포인트(P))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AA- 등급 회사채와 국채와의 금리 차이는 지난 9월 말 109.5bp에서 10월 말 142.5bp로 증가했고, 이달 들어서는 연일 격차를 키우고 있다.
신용스프레드는 정부가 채권시장안정화펀드(채안펀드) 대책을 내놓기 전인 지난달 21일(124.1bp)보다 40.1bp 더 높아졌다.
통상 회사채는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국채와 비슷한 등락을 보인다. 국채 금리가 내려가는 만큼 회사채 금리도 내려간다. 그러나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시장에서 회사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자, 국채와 금리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프레드가 확대될수록 기업의 신용 위험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인 금리 상승이나 스프레드 확대를 넘어서 자금 경색 단계에 진입했던 것인 만큼, 단기간에 채권 시장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하기는 순탄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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