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병원까지 가기가 어려운 환자가 많습니다.

경기도가 환자를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거동이 불편해 혼자 병원에 가기가 어려운 환자.

보호자가 있지만 매번 함께 갈 수가 없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박재성 / 환자 보호자: 학교 다니는 아이들을 불러와서 여기를(영업장) 지키게 하고 병원을 가야 해요. 근데 아이가 안동에서 학교를 다니거든요. 너무 멀잖아요.]

경기도는 '찾아가는 돌봄의료 서비스'로 직접 환자가 있는 곳을 찾아갑니다.

의사와 간호사가 진찰과 처방, 생활습관을 관리해줍니다.

사회복지사도 동행해 돌봄이 필요하면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결해줍니다.

[김신애 / 경기도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장: 병원에 와서 볼 때는 (환자가) 문제를 가지고 와서 정리를 해서 저에게 알려주시거든요. 그때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이 있죠. 저희가 찾아갔을 때는 그분들의 환경적인 면을 더 보게 되죠.]

장기요양등급자 등 대상자를 가리지 않고 거동이 불편하면 받을 수 있다는 게 기존 재택의료 서비스와 차이점입니다.

[홍성자 / 경기도 돌봄의료팀장: 입원실이 있는, 진료과가 여러 개가 있는 병원급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집에서 진료를 받다가 입원 등이 필요할 때 연계가 바로 되는 시스템입니다.]

올해 2월 수원, 의정부 등 6곳에서 시작된 서비스는 지난달 고양과 화성, 시흥까지 9개 시로 확대됐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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