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팁 4편(마지막)
이번 오사카 여행을 마치며 아쉬움을 달랠겸 내가 좋았던 경험도 공유 하고자 쓴 여행팁 이번 편으로 끝내 보려고해.
첫 해외여행으로 많이가는 오사카인 만큼 시행착오도 줄이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쓰기 시작한게 의외로 많지는 않지만 몇몇에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거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
첫번째. 식당 찾는 법.
나는 여행계획하며 식당 찾을때 타베로그를 1순위로 잡음.
구글맵, 야후 재팬은 식당만 찾는 사람들이 이용하는게 아닐 뿐더러 표본도 적은 경우도 많고 평가 기준도 없기 때문에 4.8 심지어 5.0 인 식당이 널리고 널렸지만 타베로그는 순수 식당 평가로만 이루어져 있는 사이트고 표본이 어느정도 모인뒤에 기재가 되며 아무나 평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타베로그 기준 3.5 점만 넘어가도 꽤 준수한 집이고 4.0이 넘어가면 가볍게 갈 수있는 식당이 아니다. 예약이 있거나 오픈 2시간 전에는 줄을 서야한다.
하지만 타베로그는 일본 웹사이트인데다 인터페이스도 좀 좆같아서 보기 불편하고 왜 이따구로 만들어 놨나 싶은 구석도 좀 있다.
최근엔 한국어 지원을 하지만 한국어로 표시하면 타베로그 지도를 켤수 없어서 동선 파악이 귀찮아 진다.
지도로 보고싶다면 일본어로 선택한뒤에 자동 번역기능을 웹에서 키고 지도 버튼을 눌러서 확인하자.
그뒤에 원하는 식당을 골라서 지도에 저장하면 된다.
원하는 식당을 찾아서 구글로 정보를 취합해서 갈만 하다 싶으면 가보자.
(모바일로 찾기 두배로 좆같으니까 컴퓨터로 찾고 저장해서 모바일로 보자.)
두번째 간사이 지역 관광지.
오사카는 관광지가 적다. 교토 고베 나라를 안간다면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메리트가 많이 떨어진다.
관광이 목적인데 오사카구석구석 억지로 다니는 것 보단 오사카는 대표적인곳 싹 돌고 교토를 메인으로 잡는게 좋다.
관광지는 정보가 많으니 굳이 여기까지 길게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동선에 맞는 식당 추천이나 하겠다.
1. 교토 야마모토 멘조우
{{_OG_START::https://maps.app.goo.gl/towFaJMZpftfGmkB6^#^야마모토 멘조우 · Kyoto, Kyoto^#^야마모토 멘조우 · Kyoto, Kyoto^#^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NGDv9It3e5_FPggiMcMzkxf2Y8X-81e0TaQhR7=w900-h900-p-k-no::OG_END_}}
오전에 기요미즈데라 후시미 이나리 같은 곳을 돌고
오후에 북쪽으로 향하는 동선에서 먹을수 있는 집이다.
간사이 지역 통틀어서 세손가락 안에 드는 우동집이다. 예약제 이지만 포장해서 먹는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우동이 미친 쫄깃 탱탱하다. 난 우동보다 라멘 파지만 여기 우동은 간사이지역에선 제일 맛있었다.
2.고베 프레지루
{{_OG_START::https://maps.app.goo.gl/g78ztKgX3YgcnN8q7^#^Kobe Plaisir · 神戸市中央区, Hyogo^#^Kobe Plaisir · 神戸市中央区, Hyogo^#^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M18np0CmDNSGOtuC1yB5EnwCNrE06BHS5zp32D=w900-h900-p-k-no::OG_END_}}
고베에 왔으면 고베규 경험해보는걸 적극 추천한다.
왠만하면 스테이크 랜드 가지말고 돈좀 더내고 여길 가라고 말하고 싶다.
가면 의자빼주고 앞치마 둘러주고 식전에 가벼운 에피타이저랑 웰컴 드링크 같은걸 준다.
그날그날 달라지는 스프 도 준다.
그러고 주문한 고기를 보여주는데 난 등심으로 시켰다.
뭐라뭐라 엄청 열심히 설명해준다.
정말 맛있었다. 만족도 정말 높았다.
스테이크를 먹으면 구울때 잘라낸 자투리 고기랑 마늘 을 볶아서 볶음밥을 해주고 절임반찬과 된장국 따듯한 차가 나온다.
다먹으면 방을 옮겨서 커피나 밀크티와 함께 작은 케이크를 준다.
가격대는 1인당 만엔 정도이고 10만원가량의 돈에 가성비라 말하긴 좀 그렇지만 개인적으론 이정도 맛과 서비스에 만엔 충분히 돈값이상 했다고 생각했다.
세번째. 마지막 하고싶은 말
1.면세에 목슴걸지말자
면세 특히 돈키호테 면세에 목메달지마라 제발. 그거 한면세 해봐야 5천원돈 밖에 안되는데 캐리어 공간 1/4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간다. 돈키호테에서 살꺼 없으면 억지로 면세치 만큼 사지말고 일본에서 사가고 싶은거 잘 생각해서 사도록하자. 피규어 박스나 외투 같은거 부피차지가 꽤 크니 캐리어 용적, 무게 생각 잘하고 사자.
괜히 오버차지 내면 면세 의미없어진다.
그리고 일본주는 빅카메라나 백화점이 오히려 싼 경우도 많으니 여행 가기전에 미리 알아보자.
일본주는 술좋아하는 사람은 두병씩 되니까 두병씩 쟁여오자. 가성비가 참 좋다.
2.자기가 하고싶은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자.
이거는 오사카 2회차 이상인 사람에게 특히 해당하는 건데. usj 오사카성 츠텐가쿠 하루카스 햅파이브 등등 관광 볼 장 다본사람은 자기가 하고싶은거에 솔직해 지자.
여행 숙소비 비행기값 아깝다고 전부 다 봐야겠다며 도톤보리 끝에서 끝까지 가고 백화점 루쿠아 부터 한신 한큐 한큐맨즈 다이마루 찍고 마트 싹 돌고 9층 영화관까지 기웃기웃 하고 덴덴타운 가서 피규어 눈으로 대충 슥슥슥 보고 중고 빈티지샵 가서 옷걸려있는거 살생각도 없으면서 손으로 슥슥슥 뒤지는척 이런거좀 하지마라. 발만아프다.
오사카는 도쿄 만큼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하고싶은거 왠만하면 다 할수 있다.
usj가 좋았으면 한번 더 가라.
주방기구와 창업 인테리어 같은거에 관심 있으면 센니치마에 도구 상점가를 가라.
(센니치마에엔 귀여운 소품과 값싼 일본 그릇이 많다. 나는 이번에 라멘그릇을 3개 샀다.)
빈티지에 관심이 많다면 아메무라나 나카자키쵸를 가라.
피규어 구매와 메이드 카페 tcg게임 등 서브 컬쳐에 관심이 많다면 덴덴타운에 가라.
겉 핥기 식으로 가지말고 구석구석 보다보면 어!? 싶은 순간이 온다.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발견 하고 살 수있는 기회가 분명히 온다.
사고싶던 요츠바 피규어가 세트로 있다!
귀엽다.
요놈도 싸길래 업어왔다.
(이건 오렌지 스트리트에서 샀다)
자기 자신이 뭘 하고싶은지 정해서 시간 투자를 많이 해라. 경험상 여행에서 좋은 순간은 많이 보고 많이 돌아다니는 것보다 가게 하나에서. 한 술집에서 한 관광지 에서 많이 일어난다.
3.교통편.
오사카는 시작부터 전철이나 버스로 시내까지 들어가야한다.
그전에 시내에서 존나 돌아다니는 나같은 애들은 공항에서 미리 지하철패스를 교환하자. 대행사 마다 교환처가 다르니 확인 잘하자.
아무튼 요즘 유튜브에 난카이 급행으로 가는게 시간 이득인 경우도 많으니 라피트 굳이 안타도됨 이라는 영상이 많은데 짐 많으면 왠만하면 라피트 타라 그냥.
돈 시간 차이 얼마 안나는데 지정석에다 짐칸도 있고 편의좀 음식도 까먹으면서 갈 수있고 바깥 풍경도 훨씬 잘보인다.
그리고 지하철 패스로 돌아다니는 게이들 구글맵은 지하철 사철 구별안하고 길 알려 주기 때문에 여기 지하철로도 갈수 있는데 왜 지랄이지? 싶으면 현재 역에서 환승역 많은데 찍어보고 거기서 다시 목적지 까지 찍으면 지하철로 갈수 있는 루트를 알게 된다.
대충 쓰고싶은말 다 정리해서 썼다. 아직 하고싶은말 추천하고 싶은 집 많지만 요정도 까지만 하는게 맞는거 같다. 앞으로 오사카 갈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혹시 뭐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달아줘. 내가 아는 선에선 성심성의껏 답변해줄게.
다들 즐거운 여행 되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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