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국회 국감장에...'따돌림 논란' 증언
팬들에게 할 말 없는지 묻자 "말 안 해도 다 알 것"
'뉴진스 따돌림 논란' 관련 참고인으로 채택
뉴진스, 지난달 라이브 방송 통해 민희진 복귀 요구
[앵커]
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오늘(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조금 전 국회에 도착했는데요.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폭로했던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문화산업부입니다.
[앵커]
아이돌 그룹 멤버의 국회 국정감사장 출석, 매우 이례적인데, 어떤 일 때문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낮 1시 반쯤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취재진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하니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팬들은 다 알 것'이라고 답한 뒤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하니가 국회에 온 건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유는 하니가 폭로한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논란' 때문입니다.
앞서 그룹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달 11일 긴급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멤버 하니는 하이브 안에서 벌어졌던 일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하니 / 그룹 '뉴진스' (지난달 11일) : 다른 팀원분들이랑 그쪽 매니저 한 분이 (제 앞으로) 지나갔어요.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거든요. (새로 온 어도어 대표는) 저한테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
하니가 언급한 다른 팀은 그룹 아일릿으로 파악됐는데, 아일릿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에 이 사건 관련 민원이 잇달아 접수되는 등 논란이 커졌고, 이에 국회가 오늘 국정감사에서 이 사건을 살펴보기로 한 건데요.
어도어 김주영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돼 오늘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쯤부터 국감장에서 증인 신문, 참고인에 대한 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어떤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질까요?
[기자]
네, 우선 하니가 밝힌 이 따돌림 논란이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질의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는 연예인들의 '근로자성'이 인정되는지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뉴진스가 하이브와 헤어질 결심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잇따랐었는데요.
추후 전속계약 관련 분쟁이 발생한다면 이 따돌림 논란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오늘 국감장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뉴진스는 지난달 라이브 방송에서 불합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았다고도 주장했는데,
비슷한 사건이 더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과 추가 폭로가 나올 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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