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추진돼 온 인천항 인근 항운·연안아파트 주민 1274세대를 송도국제도시로 집단 이주하게 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항운·연안아파트 주민들이 토지 교환에 필요한 1차 금액 25억원에 이어 최근 2차 금액 231억원을 납부하면서 송도 이주 부지를 확보한 것.

1일 인천시는 항운·연안아파트 이주를 위한 토지 교환 절차를 거쳐 송도 이주 부지 6필지(5만4550㎡)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시 소유 북항 배후단지 20필지(4만9046㎡)와 해양수산부 소유의 송도 이주 부지 6필지를 교환한 뒤 송도 이주 부지를 항운·연안아파트와 맞바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항운·연안아파트 주민들은 앞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가 마무리되면 송도 이주 부지를 활용해 지주 공동사업으로 새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항운·연안아파트는 1980년대 지어졌다. 인근에 위치한 인천항 석탄·모래 부두 등 항만 시설과 이곳을 오가는 화물차에서 배출되는 소음·분진·매연 등의 피해에 관한 집단 민원이 제기되면서 항운·연안아파트 주민을 송도국제도시로 이주시키는 사업이 2006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재산교환 방법을 놓고 주민과 관련 기관 간 입장 차이가 커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고, 그 동안 아파트 단지의 슬럼화가 진행됐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가 나서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해당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조정, 사업 방식을 결정했다.
주민 숙원인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
-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