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대형 SUV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차를 꼽으라면 단연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다. 각진 실루엣과 수직형 램프, 훨씬 고급스러워진 비례감만으로도 이미 시선은 끝났는데, 현대가 여기에 하이브리드까지 얹은 이유는 더 명확하다. “예쁜 차”에서 끝내지 않고, 가족용 3열 SUV가 가장 자주 듣는 연비 부담과 장거리 주행 피로까지 한 번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WardsAutoConsumer Reports
실제 최근 첫 시승 평가를 보면 방향은 꽤 선명하다. 2.5리터 터보 4기통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329마력, 339lb-ft를 내고, 고속도로 기준 30mpg 이상과 600마일 이상 주행거리를 내세운다. 크고 무거운 3열 SUV가 “더 조용하고 더 잘 나가고 더 멀리 가는” 성격으로 바뀐 셈이다. WardsAuto는 이 차를 두고 300마력 이상, 30mpg 이상, 600마일 이상을 동시에 노린 첫 3열 SUV라고 짚었다. WardsAuto
하이브리드 추가가 기가 막힌 진짜 이유는 여기 있다. 이전 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는 이렇게 큰 차급을 제대로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엔 대형 SUV에 맞게 시스템을 키우면서 연비와 정숙성, 응답성까지 함께 챙겼다. 결국 팰리세이드는 “디자인 때문에 눈길이 가고, 하이브리드 때문에 계약서까지 쓰게 만드는 차”로 진화한 것이다. WardsAuto
여기에 소비자 반응도 꽤 좋다. Consumer Reports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기존 가솔린 모델의 장점이던 넓은 실내, 매끈한 승차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비와 출력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한마디로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제는 “큰 SUV는 기름 많이 먹는다”는 상식을 정면으로 박살 낼 준비를 마친 셈이다. Consumer Re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