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필수템으로 꼽히는 레인부츠. 하지만 막상 신으려 하면 “내 다리 라인에 어울릴까?” 하는 고민이 생긴다. 특히 종아리나 발목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디자인 선택이 더욱 까다로워진다.
오늘, 체형별로 어울리는 레인부츠 디자인과 피해야 할 스타일을 정리했다. 올여름에는 나에게 꼭 맞는 부츠로 비 오는 날도 당당하게 걸어보자.
“하체 통통도 OK” 나에게 찰떡인 레인부츠 고르는 법
1. 종아리 알이 도드라진 ‘알부자 체형’

종아리 알이 튀어나온 체형은 다리 라인을 부각시키는 슬림핏 롱부츠를 신으면 오히려 더 부각될 수 있다. 이럴 땐 스트레이트 라인의 미들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드러운 소재나 옆트임 디테일이 있는 디자인이 착용시 불편함을 줄여준다. 컬러는 매트한 톤을 선택해 시각적으로 부피감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2. 하체 전체가 통통한 체형

하체 볼륨이 있는 체형은 롱부츠보다 미들~숏 기장의 레인부츠가 더 적합하다. 롱부츠는 다리 전체를 감싸면서 오히려 부피감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광 다크컬러는 시선을 눌러주는 효과가 있고, 밴딩 디자인이나 앞코가 살짝 뾰족한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다리 라인을 보완해준다.
3. 다리는 가늘지만 짧은 체형

슬림하지만 다리가 짧아 보이는 체형이라면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오는 롱부츠가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앞코가 살짝 각진 형태는 다리 연장 효과를 주며, 3cm 정도의 낮은 굽이 비율을 자연스럽게 보완해준다. 입구는 너무 조이지 않는 넉넉한 둘레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발목이 굵은 체형

발목이 굵은 체형이라면 타이트한 디자인은 피하고, 발목 라인에 여유가 있는 플랫 부츠를 선택하자. 라인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 스트랩, 컬러 배색, 옆라인 포인트 등 시선을 분산시키는 디테일을 적극 활용하면 발목이 더욱 슬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