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을 다시 한 번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6년 5월 22일 0시부터 적용되는 6차 석유 최고가격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ℓ)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으로 유지됩니다. 이번 조치로 석유 최고가격은 4회 연속 동결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5차 최고가격 지정 이후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흐름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미중 정상회담 등 주요 국제 변수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었던 가운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실제 브렌트유는 최근 105~112달러 수준에서 움직였고 두바이유 역시 107달러 안팎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여전히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상 요인이 남아 있지만, 석유가격 상승이 물가와 민생에 미치는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최고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소비자 물가와 물류비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유류 가격 안정이 서민 경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국내 석유제품 판매량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5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휘발유는 2%, 경유는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최고가격 시행 이후 최근 10주간 판매량 역시 휘발유는 3%, 경유는 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유가 부담으로 소비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이번 6차 최고가격 지정부터 기존 2주 단위였던 최고가격 조정 주기를 4주 단위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성이 초기보다 다소 완화됐고 국내 주유소 가격 역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습니다. 이를 통해 주유소 사업자들의 재고 관리 부담과 소비자들의 가격 변동 불안을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정부는 중동 상황 변화 가능성은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나 국제 정세 변화가 발생할 경우 4주 조정 주기와 관계없이 최고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산업부는 원유 수급 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대체 원유 확보 물량은 5월 기준 전년 대비 90% 이상 수준이며 6월은 81% 이상, 7월은 84% 이상 확보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5월부터 7월까지 평균 85% 이상의 원유 물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꿈해몽 운세연구소 채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