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모가 버리고 양엄마는 정신질환”…눈물 흘린 中여성의 충격적 실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9. 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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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거짓 사연으로 금전적 이등을 취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샤오라는 중국 여성의 거짓 사연을 소개했다.

샤오의 슬픈 사연은 온라인 상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팔로워는 113만명으로 급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샤오가 양어머니라고 주장한 여성은 사실 친모였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듯 연기를 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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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거짓 사연으로 금전적 이등을 취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출처 = SCMP]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거짓 사연으로 금전적 이등을 취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샤오라는 중국 여성의 거짓 사연을 소개했다.

SCMP에 따르면 샤오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이 18세이며 중국 북동부 한 마을에 살고 있다고 했다. 또 친부모는 어렸을 때 자신을 버렸으며 양어머니가 길거리에서 자신을 발견해 데려와 키워주셨다고 말했다.

올해 초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양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지냈다고 덧붙였다.

샤오는 양어머니의 친 딸은 수년 전 화재로 사망했고 이로 인해 양어머니가 큰 충격을 받아 정신적 문제를 겪게 됐다고 고백했다. 양아버지가 떠난 것도 이때문이라고 했다.

샤오의 슬픈 사연은 온라인 상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팔로워는 113만명으로 급증했다.

그는 양어머니를 부양하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듯 보이는 양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팔로워스가 늘어나자 샤오는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물건을 팔기 시작했다. 팔로워들은 샤오를 동정하며 돈을 기부하거나 물건을 구입했다.

하지만 그의 사연은 모두 거짓으로 들통났다. 경찰 조사 결과 샤오가 양어머니라고 주장한 여성은 사실 친모였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듯 연기를 한 것 뿐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신감에 크게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이런 사기꾼들 때문에 진짜 어려운 사람도 의심하게 된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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