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힘…1분기 외국인 관광객 475만명 '사상 최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분기1~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476만여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와 민·관의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145만여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일본 관광객(94만여명), 대만 관광객(54만여명)이 그 뒤를 이었다.
구체적인 지표도 개선됐다. 한국관광공사의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지역 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49.7%가 증가했으며 지역 방문율도 전년 대비 3.2% 늘어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도 긍정적이다. 카드 소비액은 23% 늘어났다.
문체부는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달 선전, 칭다오 등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K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로드쇼를 열고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직접 현지를 찾았다. 이달에도 일본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가 열렸다.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법무부와 협력해 5년·10년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했으며 한국철도공사와 민간이 참여하는 '관광교통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외국인의 지역 관광 교통 편의 개선에 나섰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현재 항공료 상승과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해외여행 심리 위축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협 요인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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