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찢어진 벽지, '이렇게'만 했을 뿐인데.. 10분 만에 말끔해졌다!
안녕하세요🥰 매일 집을 고치고, 가꾸며 비우는 삶을 살고 있는 왕사탕이입니다!
이사하고 새로 도배한 후 몇 개월 지났을 때 천장 도배지가 터졌어요. AS 받기도 뭐하고 당시에는 그다지 심하지 않아 넘겼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요즘 사진 찍을 때도 거슬려서 크롭하거나 피해서 찍어요.
이런 도배터짐 현상은 시공 하자일수도 있고 마르는 과정에서 잘못된 경우도 있어요. 저희 집의 경우 후자는 아니에요. 그래서 오늘은 도배 터짐 & 찢어진 벽지 셀프 보수 꿀팁을 공유해 볼게요!
#Before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심각해요!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계속 이것만 보인다죠? 그래서 결국 사다리를 꺼내 왔다고 합니다ㅎㅎ 천장 벽지라 사다리 없이는 작업이 불가능해요.
#After
1. 벽지 겉면 잘라내기
상태를 보기 위해 벽지를 잘라냅니다. 터져서 모양이 변형된 벽지는 복구가 불가능해요.
상당히 수축되었기도 하고요. 보수할 만큼 커터칼로 잘라주는데 이때 초배지가 잘리지 않도록 칼을 깊숙이 넣지 않고 겉면만 잘라내주어야 해요.
벽지를 벗겨내고 나니 초배지 상태가 영....ㅠㅠ
여기저기 터지고 뒤틀린 초배지를 달래가며 정리해줍니다.
2. 'OO'으로 초배지 정리해주기
이렇게 초배지를 단단하게 붙여주세요. 꼼꼼하게 잘 정리해야 결과물이 잘 나온답니다!
3. 건조해주기
보수 직후
막 보수하고 나면 "이게 뭐야"할 정도로 티가나요. 염려마세요. 바짝 마르고 나면 쫙 펴질거랍니다 :) 옆에 알록달록 포스트잇은 신경쓰지 마세요. 애기가 자꾸 붙여달라고 해서 붙여준거에요!
마르고 난 후
짜쟌~ 이제 다 말랐어요!!
가까이에서 봐도 거의 티가 안나네요. 도배하고 나서 남은 벽지 챙기는 거 잊지마세요. 도배터짐 셀프로도 충분히 보수가능해요. 찢어지거나 오염된 도배는 물론 합지, 실크 모두 가능해요!
Plus 팁! 벽지 손상 부위가 작을 때
준비물: 가위, 커터칼, 풀, 벽지
같은 벽지를 구하기 힘든 경우, 가구 뒷면 보이지 않는 곳의 벽지를 일부 뜯어내서 보수할 수 있어요. 손상 또는 오염 부위가 커도 상관없어요.
손상된 부분을 가릴만한 크기로 벽지를 잘라주고, 풀을 발라 보수할 부분에 반듯하게 고정시켜주세요.
그리고 그 모양 그대로 벽지 겉에만 칼집을 내줘요. 이때 주의할 점은 칼집을 깊이 내면 속지나 초배지까지 뜯어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보수해도 티가 나요.
칼집을 내고 임시로 붙여준 보수할 벽지를 떼어내주세요.
그리고 칼집을 낸 부분을 살살 뜯어내요. 속지나 초배지가 뜯어지지 않도록 주의!!
이렇게!
이제 보수할 벽지의 뒷면 속지를 떼어내세요. 이 과정이 없으면 기존 벽지와 단차가 생겨 티가 나요!
속지를 떼어내 얄팍해진 보수할 벽지에 풀을 고루고루 발라 꼼꼼하게 붙여주면 끝!
대충 해도 이 정도 결과물이 나옵니다. 꼼꼼하게 작업하면 어느 부분을 보수했는지 찾기 어려울 정도이고, 10분도 안 걸리는 간단한 방법이에요 :)
옆에서 봐도 단차가 느껴지지 않아요.
이사하다 찍힌 벽지, 꼭꼬핀을 꽂다가 손상된 벽지, 아기나 반려동물이 손상시킨 벽지, 손상된 벽지로 골머리 썩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요!
마치며
지금까지 찢어진 벽지 셀프로 보수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좋은 인테리어 꿀팁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