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탄탄한 아이언 샷으로 PGA 투어에서의 검증 원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하고 싶다는 꿈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에 최고령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7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시니어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그는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대부분 잘 알고 있다. 예전에 그곳에서 실수했던 이유는 샷이 날아가서였다"며 현재의 자신감 있는 샷을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경주는 "요즘 내 샷은 예전보다 탄탄하다. 경기력이 뒷받침되는 만큼 PGA 투어에서 검증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열리는 소니오픈에 출전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으며 "기회가 된다면 PGA 투어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만약 PGA 투어 대회에 초대받는다면 챔피언스투어 플레이오프와 일정이 겹쳐도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그는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대부분 잘 알고 있다. 예전에 그곳에서 실수했던 이유는 샷이 날아가서였다"며 현재의 자신감 있는 샷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묵직하게 볼이 나간다. 아이언 샷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경주는 현재의 비거리를 270야드에서 15야드 정도 더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PGA 투어에는 500야드가 넘는 파4홀이 반드시 2개는 있다. 470, 480야드의 파4홀도 꼭 있다. 맞바람이 불면 투온이 힘들다"고 강조하며 비거리 증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경주는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이번 겨울 동안 몸을 더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허리 협착이 있어 등이 잘 뭉친다. 세게 치려고 하면 몸에서 멈추라는 신호가 오는 것 같다"며 몸 관리가 숙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듀크대학교 골프부에서 활동 중인 둘째 아들 이강준과 함께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꿈을 꾸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2년 정도 남았는데 잘 준비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깊은 러프와 빠르고 단단한 그린 등 코스 세팅에 직접 참여한 최경주는 "후배들이 인내를 배우는 코스가 되었을 것"이라며 "경기 운영에 있어서도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4라운드 중 오늘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였다"며 "기대 이상 성과를 낸 올해를 받은 사랑만큼 좋은 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KPGA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