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자연휴양림’에서 별 보며 잠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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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에서 숲 냄새를 맡고, 밤에 별을 보며 잠들 수 있다니 얼마나 진귀한 경험이에요."
지난달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 마련된 숙박시설 '수락휴(休)'에서 숙박 체험을 한 김유정 씨가 말했다.
서울 강남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 도심 속에서 숲의 고요함과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서울 시내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이다.
수락휴는 노원구가 2018년부터 서울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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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수락산 자락 35만㎡ 숲속 힐링 공간
나무 위 트리하우스·불멍존 등 이색 체험
관악구 등 숲·정원 체험 프로그램 확산


지난달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 마련된 숙박시설 ‘수락휴(休)’에서 숙박 체험을 한 김유정 씨가 말했다.
서울 강남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 도심 속에서 숲의 고요함과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서울 시내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이다. 소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빽빽하게 둘러싸고, 바로 앞에는 계곡이 흐른다. 수락휴가 6월부터 시작된 체험 운영을 마친 뒤 이달 17일 정식 개장 예정이다.
● 도심 속 숲, 나무 위 ‘트리하우스’ 눈길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약 14m 높이에 지어진 ‘트리하우스’ 숙소다. 3개 동, 4인실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 내부는 LP 턴테이블과 마샬 스피커가 비치되어 있고 TV가 없어 아날로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침대 천장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밤이 되면 숙소 안에서 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숙소에서는 직접 조리는 불가하지만, 요리연구가 홍신애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씨즌 서울 by 홍신애’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단을 조식·중식·석식으로 제공한다. 방문자센터 내 카페와 자동판매기도 있어 편의가 갖춰져 있다
휴양림 곳곳에는 테마 산책길도 조성돼 있다. ‘요정의 숲’, ‘요정의 집’, ‘요정의 샘’ 같은 동화 속 공간을 연상시키는 장소뿐 아니라, 하트 모양의 포토존과 모닥불을 즐길 수 있는 ‘불멍존’도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숙소 뒤편에는 수락산 자락길이 이어져 가벼운 산책도 가능하다.
노원구는 이달 17일 정식 개장에 앞서 노원구민 우선예약을 진행했다. 이달 16일부터는 전국민 대상 일반 예약을 시작한다. 앞서 체험단 모집(20명)에는 1만 건이 넘는 신청이 몰리기도 했다. 숙박료는 트리하우스형 성수기 기준 주말 25만 원(노원구민 할인 22만 5000원), 일반 본동 2인실은 7만 원(구민 6만 3000원) 수준이다.
●서울 곳곳 ‘쉼’과 ‘치유’ 공간 확대

관악구는 신림동 일대에 숙박 가능한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141억 원이 투입되며, 21만6333㎡(약 6만5455평) 부지에 숙박시설(27실), 숲속 카페, 웰컴정원 등 산림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서초구 우면산에도 지난 4월 ‘무장애숲길’ 2단계 구간이 개장됐다. 국립국악원에서 방배동 BTN불교방송 사옥까지 약 1km에 이르는 이 구간은 계단 없이 완만한 목재 데크로 조성돼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도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다. 서초구는 전체 8.69km에 이르는 무장애숲길 중 미개방된 3·4구간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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