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한미 '로수젯' 원료 변경 "경영논리로 결정해선 안돼"

오정인 기자 2026. 3. 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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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한미약품그룹 내홍으로 불거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원료 변경 논란과 관련해 "경영 논리가 아닌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오늘(5일) 입장문을 내고 "의약품 원료 변경은 단순한 경영 판단이나 비용 절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건강 및 의약품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약품 원료는 동일 성분이라 하더라도 제조 환경, 생산 공정, 품질관리 수준, 불순물 관리 체계 등에 따라 품질과 안전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원료 변경은 충분한 과학적 검증과 규제당국의 엄격한 평가를 전제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나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약품그룹에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간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박 대표는 신 회장이 경영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그가 원가 절감 등을 이유로 로수젯 원료를 중국산 원료로 바꾸도록 강제 추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수젯은 한미약품 주요 품목으로 작년 처방 매출 2천279억원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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