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박미선 유방암 소식에 "당황스러웠지만 내가 무조건 케어 다짐"('남의집귀한가족')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MBN 새 가족 관찰 리얼리티 '남의 집 귀한 가족'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3일 방송된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결혼식을 한 달 앞둔 신지·문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신지와 문원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입을 맞추고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청소와 집안일을 함께 하는 소소한 일상까지 공개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3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밝혀졌다. 라디오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문원이 신지의 솔로곡 커버 허락을 받기 위해 SNS DM을 보내면서 가까워지게 됐다. 첫 식사 자리에서 신지가 문원에게 오랜 시간 훈계를 했던 일화도 공개됐으나, 문원은 "그래도 예뻤다"라고 회상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겪었던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신지의 개인 유튜브를 통해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된 직후 문원에 대한 각종 논란이 불거졌지만, 모두 사실무근임이 밝혀진 바 있다. 문원은 "허위 제보를 한 사람 중 지인도 있었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고, 신지 또한 "지옥 같은 1년이었다"라고 복잡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위기의 순간 자신의 편이 되어준 신지에게 문원은 "남의 집 귀한 딸이 나를 안아주었으니 내가 더 잘할 수밖에 없다"라며 "내 어깨는 생각보다 넓으니 언제든 기대라"라고 진심을 전했다. 문원의 고백에 신지는 눈물을 흘리며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 말고 우리끼리 예쁘고 행복하게 살자"라고 화답했다.

결혼 34년 차인 박미선·이봉원 부부는 투병의 시간을 함께 견딘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2024년 12월 갑작스럽게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박미선은 "남편에게 전화 대신 문자로 소식을 전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담담히 떠올렸다. 이봉원은 "당연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당사자보다 힘든 사람은 없다"라며 "그때 내가 무조건 케어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봉원은 2주에 한 번씩 이어진 진료에 빠짐없이 동행하며 아내 곁을 지켰던 사연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일상에서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도 보여줬다. 오랜만에 천안에 있는 이봉원의 '봉하우스'를 기습 방문한 박미선은 엉망이 된 냉장고 내부와 쌓여있는 설거지를 목격하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이봉원은 이를 흘려듣고 본인의 외출 준비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이봉원은 자신을 찾아온 아내를 위해 남모르게 천안 데이트를 준비했던 것. 두 사람의 데이트가 예고되면서 앞으로 공개될 이야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준희는 화려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일상을 공개했다. 고준희는 부모님 앞에서는 영락없는 딸로 돌아가 청소 등 사소한 일상에서도 쉴 틈 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손주를 원하는 부모님을 향해 "아이부터 먼저 가져도 되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부모님이 "결혼도 안 하고 아이부터 갖는 게 말이 되냐"라고 만류하자, 고준희는 "손주를 보고 싶다고 하셔서 하는 말"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고준희가 독립을 미루고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된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아버지가 자신의 권유로 받은 건강검진에서 심장 혈관 문제를 발견했고, 이후 수술까지 받았던 것. 당시 큰 충격을 받았던 고준희는 "부모님을 내 눈으로 직접 봐야 안도가 된다"라고 털어놓으며 부모님과 같이 살기로 결심한 사연을 전했다.
스튜디오에는 MC 이수근을 비롯해 박미선·이봉원, 신지, 고준희, 전민기가 함께했다. 출연진들은 서로의 일상을 담은 VCR을 지켜보며 솔직한 의견을 나누고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남의 집 귀한 가족' 2회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한편 박미선은 유방암 투병 끝에 이번 작품으로 복귀하게 됐다. 2024년 12월 '이제 혼자다'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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