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뺀 전국 시도 인구 자연감소중...저출산 고령화로 가속화

김세희 2023. 1. 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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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인구 자연감소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출생아 수 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걸 인구 자연감소라고 하는데, 충북 뿐 아니라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시도가 인구 자연감소에 빠졌습니다.

충북의 자연감소 인구는 지난해 6천명 정도로 2년 만에 두배로 늘어 심각성이 더하고 있습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더 늘면서 도내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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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인구 자연감소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출생아 수 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걸 인구 자연감소라고 하는데, 충북 뿐 아니라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시도가 인구 자연감소에 빠졌습니다.

충북의 자연감소 인구는 지난해 6천명 정도로 2년 만에 두배로 늘어 심각성이 더하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출생아 수는 6천962명에 그쳤습니다.

<그래픽 1>
전년동기에 7천630명이 태어났던 것과 비교해 8.7%나 줄어든 건데, 이는 전국에서 4번째 감소폭입니다.

<그래픽2>
2016년 충북에서는 한 해 1만 2천7백여 명이 태어났지만, 6년 만에 절반 가까이 감소하며 인구 감소 그래프는 점점 가파른 기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사망자는 2016년 이후 줄곧 증가했습니다.

<실크>
지난 6년 동안 모두 8만9백 명이 사망했는데, 특히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사망자 수는 만 2천 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20% 가깝게 늘어났습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더 늘면서 도내 인구 자연 감소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3>
2016년 2천 명 정도 자연 증가했던 충북 인구는 2018년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 크로스에 진입했고,

지난해 충북 인구의 자연 감소분은 11월까지 6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 도가 인구 자연 감소에 빠진 가운데

세종의 경우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가 7.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자연인구도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향후 출생아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연간 결혼 건수도 6년 만에 3천 건 줄어들며, 지난해 6천여 건의 수준을 보이는 등 인구 자연 증가의 기대치는 더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기봉 / 충청북도 인구정책담당관
"수당이라든가 제도들도 더 확대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지만 모든 세대에 걸쳐 필요한 삶의 질 개선. 결국 사람들이 살기 좋은 생활 여건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충북의 급격한 인구 감소를 막아온 건 이동인구가 순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충북은 지난해 전출 인구 보다 전입 인구가 5천 명 가량 많았습니다.

결국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단시간에 그 흐름을 바꿀수 없는 만큼 일자리를 비롯해 각 분야별로 유입인구를 늘리는 것이 인구 감소를 막는 유일한 해법으로 보입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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