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저력 되찾은 HDC현산, 영업익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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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업황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원 아이파크와 청주 가경 등 고부가가치 자체 사업을 비롯해 천안 아이파크 시티 같은 대형 단지들이 공정 궤도에 오르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강화를 통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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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익 2486억…전년보다 640억 증가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쑥쑥'
수익성·재무구조 동시 개선…일감도 더 늘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대형 자체사업(시행+시공)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된 결과다. 지난 2022~2024년 3~4%대였던 영업이익률도 6%까지 뛰었다.
특히 매출 규모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끈다. 1년 전과 비교해 수익성 낮은 호텔·오피스 등 비주택 부문 매출이 줄어든 반면 이익률이 높은 자체 주택 사업이 늘어난 덕이다.

'디벨로퍼 현산 = 자체 사업'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1470억원, 영업이익 248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4조2562억원)과 비교해 2.6%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2024년(1846억원)과 비교해 34.7% 늘면서 수익성을 크게 회복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2024년 1557억원에서 지난해 1581억원으로 1.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6.0%를 기록했다. 2021년 8.1%였던 HDC현대산업개발 영업이익률은 2022년 3.5%, 2023년 4.7%, 2024년 4.3% 등 3~4%대에 머물러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 중인 대형 자체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서다. 이 건설사가 보유한 사업장은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수원 아이파크시티(IPC) 11·12단지 등이다.
지난 2024년 말 착공한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노원구 소재 광운대 역세권 지역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8년 입주를 목표로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 올해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 또한 이 현장에서 진행됐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를 조성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또한 2027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수원 IPC 11·12단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일감 늘려 '성장'도 가속
공종별 실적을 살피면 자체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변화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체 주택 부문 매출액은 9566억원으로 전년 4008억원 대비 138.7% 증가했다. 반면 호텔·오피스 등 비주택 부문을 일컫는 일반건축 부문의 경우 2024년 8360억원에서 지난해 1576억원으로 81.1% 감소했다.
개발이익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사업 특성상 이러한 변화가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는 게 HDC현대산업개발 측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일반건축 부문의 경우 사업장들이 차례로 준공되면서 매출이 줄었으나, 자체 사업 부문 매출이 늘면서 이 간극을 메웠다"며 "일반건축 대비 수익성이 우수한 자체 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구조도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부채비율은 2024년 말 기준 139.6%에서 지난해 말 136.5%로 3.0%포인트 감소했다.
일감도 창고에 차곡차곡 쌓이는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33조1603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말 31조3144억원보다 5.9%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 신규 수주액은 5조8304억원으로 목표였던 4조6981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업황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원 아이파크와 청주 가경 등 고부가가치 자체 사업을 비롯해 천안 아이파크 시티 같은 대형 단지들이 공정 궤도에 오르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강화를 통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kju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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