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선] 부산 금정 윤일현, 초박빙 예측 꺾고 20%p 넘게 '압승'

김보선 2024. 10. 1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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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 최대 전장으로 떠오른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20%p가 넘는 큰 격차로 승리했다.

윤 후보는 16일 실시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5만 4650표(61.03%)를 얻어 3만 4887표(38.96%)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이날 밤 11시 10분쯤 당선이 유력해 지자,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윤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는 지지자들이 '윤일현'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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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심판론' 위기 속…윤일현 61.03% vs 김경지 38.96%
윤일현 "정권 심판 아닌, 금정구 발전 위한 구민 열망"
한동훈 "국민 뜻대로 정부여당 변화와 쇄신 이끌 것"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보궐선거 후보가 16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목에걸고 환호하고 있다. 2024.10.1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10·16 재·보궐선거 최대 전장으로 떠오른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20%p가 넘는 큰 격차로 승리했다.

윤 후보는 16일 실시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5만 4650표(61.03%)를 얻어 3만 4887표(38.96%)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금정구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이어 보수 후보가 당선된 지역이나, 야권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고 당정 지지율 동반 하락 악재가 겹치면서 국민의힘이 수성할 경우 '선방'으로 평가되는 상황이었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 후보는 윤 후보와 초박빙 접전을 보였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이날 밤 11시 10분쯤 당선이 유력해 지자,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윤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는 지지자들이 '윤일현'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개표율이 83.71%에 이른 17일 0시 40분 기준 60.62% 득표율을 기록, 당선을 확정 지었다.

윤 당선인은 "금정구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준 구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금정구 발전을 위한 구민의 열망의 결과라고 본다"며 "남은 임기 동안 금정구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한동훈 당대표님, 국민의힘 국회의원님들과 당직자들, 박수영시당위원장님과 부산의 국회의원님들, 부산시 구군 시의원 구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경지 후보에게도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김경지 후보님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오늘의 선거 결과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향한 국민 여러분의 강력한 의지였고 열망이었다"며 "신속하게 쇄신하고 과감하게 혁신해서 국민의 뜻에 맞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국민들께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며 "국민의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제5·6대 부산 금정구의원을 역임했다. 2022년에는 제8회 지방선거에 출마해 부산시의원에 당선됐으며 10·16 보궐선거 확정으로 지난 9월 시의원직을 사퇴했다.

윤 당선인은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밀착형 기반 시설 확충 △아이들이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교육과 보육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지원 강화 △ 노인과 여성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서비스 강화 △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을 5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금정구 전체 선거인 수는 19만 589명으로 오후 8시까지 9만 10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 47.2%를 기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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