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 양말은 금방 더러워진다.
특히 발바닥이나 발뒤꿈치 부분에 생긴 찌든 때는 세탁을 해도 잘 지워지지 않아 골칫덩어리다. 이러한 찌든 때는 땀, 먼지등이 열과 압력에 의해 섬유 안으로 엉겨 붙어, 일반적인 세탁 방법으론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렵다. 하지만 집에서도 흰양말의 찌든때를 쉽게 지울 수 있다.
흰 양말의 찌든 때를 없애는 방법 3

흰 양말의 찌든 때를 제거하는 방법 중 하나는 탄산소다를 활용하는 것이다. 탄산소다는 과탄산소다와는 다른 성분으로 기름때와 찌뜬때 제거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소독, 살균 효과는 크지 않지만 양말의 섬유 깊숙히 스며든 때를 분해하고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물에 탄산소다를 한스푼 정도 풀어 양말을 20분 정도 불린 뒤,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묵은 때도 깨끗이 제거된다. 탄산소다는 찬물에도 쉽게 녹기 때문에, 양말과 탄산소다 반컵 정도를 세탁기에 함께 넣고 세탁해줘도 된다.

또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해도 좋다.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만나면 서로 중화 하여 세정력이 줄어든다고 알려져있다. 이는 사실이나, 양말을 세탁 할 땐 둘을 함께 이용하면 오히려 좋다.
먼저 양말의 바닥은 세숫비누로 가볍게 빨아준다. 이후 미지근한 물에 양말을 넣어준 뒤,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리고 식초를 부어준다. 이러면 거품이 생기는데, 거품 발생으로 물리적 힘이 생겨 양말 사이사이에 있던 찌뜬때를 밀어내는 효과를 가진다. 세정력보단 물리력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후 가볍게 문질러주며 헹궈주면 된다.

양말의 오래된 찌든 때는 주방세제와 과탄산소다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주방세제는 기름때를 녹여주는데 강력한 효과가 있고, 과탄산소다는 강력한 표백 효과를 가지고 있다.
미지근한 물에 주방세제와 과탄산소다를 풀어 잘 녹여준 뒤, 양말을 20~30분 정도 담가두면 찌든 때가 불어나 제거하기 쉬워진다. 이후 조물조물 세척하거나 솔로 문지른 후 깨끗하게 헹궈 마무리한다. 다만 과탄산소다는 표백력이 강해 컬러 양말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고무장갑을 착용 후 만지는 것이 좋다.
흰 양말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세탁 전 불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양말을 오래 방치하지 않고 바로 세탁하면 찌든 때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