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경기도의원, 파주시 광탄면 방문해 군 방호벽 철거 요청
▲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22일 파주시 광탄면의 한 마을에서 경기도와 파주시, 육군 관계자 등과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고준호(국민의힘·파주1) 경기도의원이 파주시 광탄면에서 육군 관계자들을 만나 군 방호벽 철거와 마을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2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지난 22일 파주시 광탄면 지역주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경기도와 파주시 관계부서, 1군단 및 72사단의 군 관계자, 경기도 평화안보자문위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했다.
광탄면 외화산길 428번지의 군 시설 방호벽은 마을 초입에 위치해 오랜 기간 주민들의 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해 왔다고 고 의원은 설명했다.
첫 번째 현장 점검에서 군 관계자는 작전상의 필요로 인해 방호벽 철거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상급 부대인 1군단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이날 함께 2차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고 의원은 군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의 부족과 군의 심사 중심의 접근 방식을 지적했고, 군의 재래식 시설에 대한 지침 개정과 개선을 촉구했다. 문제 발생 시 시도에서 개선하고자 해도 군에서는 심사만 진행할 뿐 방안 개선에 대한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모종화 평화안보자문위원은 “군이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경기도와 파주시가 재래식 군 시설물 개선을 위한 공문을 보내는 대로 1군단 및 72사단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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