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이정현-이관희, FA 시장서 유니폼 바꿔 입는다

오랜 앙숙으로 알려진 두 베테랑 가드가 유니폼을 맞바꿨다. 2025 프로농구(KBL)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정현(38)은 서울 삼성에서 원주 DB로, 이관희(37)는 원주 DB에서 서울 삼성으로 각각 새 둥지를 틀었다.

원주 DB는 6월 2일 “슈팅 능력과 2대2 플레이에 장점이 있는 베테랑 가드 이정현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첫해 보수 총액 4억원(연봉 3억원·인센티브 1억원)이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삼성에서 정규 리그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10.4득점, 3.7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KBL 데뷔 이래 690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DB는 또한 김주성 감독을 보좌할 박지현 코치를 새롭게 선임하며 코칭스태프 보강에도 힘을 쏟았다. 박 코치는 현역 시절 15시즌을 뛰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최근 수원 kt 수석코치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정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서울 삼성은 DB 출신 이관희와 계약했다. 이관희는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오며 2년간 첫해 보수 2억원(연봉 1억6000만원·인센티브 4000만원)의 조건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평균 9.6득점, 2.3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프로 데뷔 이후 여러 차례 신경전을 펼치며 코트 위 ‘앙숙’으로 주목받아 왔고, 이번 FA 시장에서 유니폼을 맞바꿨다.
이 밖에도 SK는 가드 오재현과 3년 계약(첫해 보수 2억5000만원)을 체결하며 주축 선수 잔류에 성공했다. 이날 마감된 2025 FA 자율 협상에서 전체 52명 중 26명이 계약을 마쳤으며, 허훈(KCC), 김선형(KT) 등은 새로운 구단과 계약했고, 김시래(DB)와 전태영(KCC)은 은퇴를 선언했다.
계약에 실패한 FA 선수 24명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 각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을 수 있으며, 복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선수는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단일 구단만 제출하면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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