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일회용컵 없는 카페’ 만든다

탄소 중립…카페 5곳 참여

▲ 신계용(가운데) 과천시장 등이 23일 갈현동 스마트케이타워 은빛나루 카페에서 ‘일회용 컵 없는 카페 만들기를 위한 협약’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구태본 스마트케이타워 관리단장, 신 시장, 양우정 더그리트 대표이사.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 선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카페 다회용기 공유시스템 시범 사업’에 나섰다.

카페 다회용기 공유시스템 시범 사업에는 은빛나루카페(1호점)와 페이브베이커리, 시청 정문 앞 복지카페, 시민회관 3층 커피타임 카페, 정보과학도서관 페이지카페 등 5곳이 참여한다.

시는 이날 다회용기 공급 업체인 ㈜더그리트와 카페 두 곳이 입점해 있는 스마트케이타워 건물관리업체인 스마트케이타워 관리단과 ‘일회용 컵 없는 카페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카페 다회용기 공유시스템은 카페 이용자가 드림패스앱을 설치해 보증금 환불을 받을 계좌를 등록한 뒤, 음료 주문 시 앱에서 다회용컵 이용을 선택해 음료를 마시고, 무인반납기에 컵을 반납하면 반납 즉시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2020년 3월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컵과 접시, 용기,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와 개인 컵 등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해 왔다.

또 지난 5월 텀블러 살균 세척기를 청사 안에 설치했으며, 다회용기(컵)를 각 부서에 비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탄소 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조금 번거롭게 생각되더라도 지구를 위해서,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 많은 분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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