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우젓은 김치를 담글 때도 쓰고 찌개 간을 맞출 때도 쓰는 재료라 한 통씩 사두는 집이 많습니다.그런데 같은 값인데도 어떤 것은 감칠맛이 살아 있고, 어떤 것은 짜기만 합니다.오래 젓갈을 다뤄온 분들은 뚜껑을 열기 전에 이미 대략 판단이 선다고 말합니다. 색과 국물 상태만 봐도 구분이 된다는 뜻입니다.마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지나치게 하얀 것은 한 번 의심
잘 삭은 새우젓은 은은한 살구빛이나 옅은 분홍빛이 돕니다. 새우 자체 색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형광등처럼 새하얗게 균일한 제품은 소금 비중이 크거나 숙성이 덜 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색이 부분마다 조금씩 다르고 자연스러운 쪽이 대체로 더 좋습니다.

국물이 맑은지 봅니다
잘 숙성된 새우젓은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맑은 편입니다.국물이 뿌옇고 거품이 많이 올라와 있다면 보관 온도가 흔들렸거나 숙성이 고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새우 형태가 뭉개지지 않고 한 마리씩 구분되는 쪽이 상태가 좋습니다.

잡힌 시기와 원산지를 나눠서 봅니다
새우젓은 잡은 달에 따라 오젓, 육젓처럼 이름이 다르고 쓰임도 조금씩 다릅니다. 뒷면에 이 표기가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원산지도 원료 새우의 산지와 가공지가 다른 경우가 있으니 두 항목을 나눠서 확인하셔야 합니다.제조일이 최근인지도 같이 보시면 실패가 크게 줄어듭니다.

새우젓은 양보다 숙성 상태가 맛을 좌우하는 재료입니다.큰 통을 한 번에 사기보다 적은 양을 자주 사서 냉장 보관하는 쪽이 훨씬 낫습니다.다음 장보기 때 뒷면 표시부터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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